겨울철과 같이 날씨가 건조해지면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의 불편감은 더욱 늘어간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콘텍트렌즈 사용자 중 대다수가 충혈 및 가려움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염증 등 중증이상의 부작용을 겪은 사용자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콘택트렌즈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를 선택할 때 콘택트렌즈의 재질, 눈 충혈 정도, 눈물의 양, 이물감의 정도 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드콘택트렌즈는 산소투과도가 높고 청결하며 눈의 피로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쉽게 충혈되고 이물감으로 착용이 불편하다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소프트콘택트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눈물 양이 적다면 각막과 콘택트렌즈가 눈물을 동시에 흡수하기 때문에 하드소프트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좋다.
콘택트렌즈의 부주의한 관리나 착용은 충혈, 가려움증 등의 경미한 부작용 이외에도 결막염, 각막궤양, 각막신생혈관, 각막부종, 각막 침윤(흰색반점) 등의 중증 부작용이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종류(하드렌즈 또는 소프트렌즈)별로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세척용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 뒷면 표기사항에 기재된 효능, 효과를 살펴보고 용도에 맞는 세척용품을 선택해야 한다.
콘택트렌즈의 특성에 맞는 세척액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올바르게 세척하지 않았을 경우, 안구염이나 각막궤양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리식염수는 헹굼 시에만 사용해야 한다.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을 줄이고 특히, 써클렌즈나 컬러렌즈는 8시간 이내로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콘택트렌즈 착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인공누액을 자주 넣어 안구가 건조하게 되는 것을 막아 주어야 한다.
식약청에서 제공하는 콘택트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
- 안질환이 있거나 콘택트렌즈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착용을 피할 것
- 착용 시에는 전신 및 눈의 질환 유무 등을 확인하고 안과전문의의 지시에 따를 것
- 콘택트렌즈는 전용 보존액에 보관할 것
- 소독, 세척, 헹굼 혹은 윤활제 사용은 재질에 맞는 용품을 사용할 것
- 착용 중 심한 통증이나 이물감을 느낄 때에는 착용을 중지하고 안과전문의를 찾을 것
- 렌즈표면이 건조해져 시력이 불안정한 경우 인공누액으로 눈물을 보충해주고 눈을 깜박여 주면 정상시력을 얻을 수 있음
- 과로, 수면부족, 장시간 독서 등으로 눈이 피로한 경우 잠시 착용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할 것
- 세척액, 보존액, 생리식염수 등은 반드시 전문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수돗물이나 기타 사제 불량품은 절대로 이용하지 말 것
- 비누, 샴푸, 스프레이, 화장품 등은 사용 시 렌즈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화장은 렌즈 착용 후에 할 것
- 손톱으로 렌즈에 손상을 입히지 않게 주의할 것
-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 화장하기 전에 콘택트렌즈를 먼저 착용하여 화장품이 콘택트렌즈에 묻지 않도록 할 것
- 손톱은 렌즈 착용 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짧게 깎을 것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