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폐경이라는 신체 변화를 겪는다. 폐경이란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고 배란 및 여성호르몬이 생산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대개 1년 이상 월경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폐경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발한, 두근거림, 피로, 불안, 우울, 수면장애, 질염, 방광염 등이 있다. 가슴 두근거림 역시 호르몬 변화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 평소에 이런 증상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매우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줄이려면 먼저 탄산음료, 초콜릿,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약물들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약물 복용 전에 확인해 보도록 한다.

평소 식사 습관을 살펴보고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지 않다면 칼륨을 보충한다. 칼륨은 심장박동 조절을 도우며 특히 바나나, 오렌지, 포도, 키위, 아보카도, 무화과, 브로콜리, 토마토, 시금치, 당근, 감자, 고구마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녹색잎 채소, 전곡, 콩류, 해산물 등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면 마그네슘을 보충하도록 한다. 마그네슘은 심장전기체계의 조절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 불균형은 심장 두근거림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하루에 6-8잔 정도는 마시도록 한다.

이 외에도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고 스트레스나 불안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