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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쉬운 신경질환사전] 가볍지 않은 눈꺼풀떨림 원인 질환 ‘반측안면경련’ ①
[쉬운 신경질환사전]은 신경과 전문의 이한승 원장(허브신경과의원)과 하이닥이 생활 속의 신경과 질환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시리즈 기사입니다. '눈꺼풀떨림', '어지럼증',' 손발저림', '안면마비', '각종 두통' 등 흔하지만 병원까지 방문하기에는 애매한 증상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드립니다.



반측안면경련 초기 증상은 눈꺼풀떨림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눈꺼풀떨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가보려 합니다. 눈꺼풀떨림을 유발하는 병을 단순하게만 나열한다면 A4 용지 전체를 빽빽하게 채워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나, 95% 이상은 지난번에 말씀드린 ‘단순 눈떨림’ (Eyelid twitch 혹은 Eyelid myokymia)이며, 대부분의 원인은 ‘수면 부족’이나 ‘피로’입니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빈도는 매우 적지만, 진짜로 치료가 필요한 2가지 중요 원인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반측안면경련

눈꺼풀이 떨릴 때 이 병을 걱정해서 신경과 진료를 보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빈도가 상당히 드뭅니다.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계속 읽어주십시오. 아마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눈꺼풀이 떨리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반측안면경련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진단이 매우 쉽습니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안륜근’과 ‘뺨’, ‘턱’의 근육이 같은 리듬으로 동시에 떨리며, 특히 ‘안륜근’이 감기듯이 떨립니다. 이렇게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며 증상이 독특해 오히려 오진이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병의 초기입니다. 질환의 극 초기에는 마치 단순한 눈꺼풀떨림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록 바깥으로 드러나는 떨림의 모양이 일반 눈꺼풀떨림과 매우 흡사해도, 그 임상 경과가 사뭇 다릅니다. 즉, 반측안면경련 초기 증상으로서의 눈꺼풀떨림은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회복한다고 하여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약물 치료 반응도 미진합니다. 그리고 몇몇 경우는 수 년이 지나면서 그 떨림이 눈에서 다른 곳으로도 퍼져 임상적으로도 분명한 반측성안면경련이 확실해집니다. 저는 이렇게 초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를 5년에 한 번씩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즉 초기에 잘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그만큼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반측안면경련은 대개 일부 뇌 동맥이 제7번 뇌신경과 붙어있어 동맥이 뛸 때마다 신경을 자극하여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종양 등 다른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병이 의심될 때는 뇌 MRI를 찍어서 통상적인 경우인지 아닌지를 빨리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질환의 치료법은 딱 세 가지로 나뉩니다. ‘경구약’, ‘보툴리눔 톡신(속칭 보톡스) 시술’, 마지막으로 ‘수술’입니다. 경구약 치료 40% 미만의 경우만 부분적인 효과를 보이며, ‘뇌전증’에 사용하는 약물을 써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치료 시 경구 약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먹는 약의 효과가 별로 없고, 장기 복용 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미용시술용으로 먼저 알려졌지만, 본래는 근육의 떨림에 의한 각종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매우 훌륭한 주사제이며 신경과 외에도,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최근 많이 저렴해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전처럼 아주 큰 부담이 가진 않지만, 시술하는 사람의 기술과 경험이 상당히 필요하기 때문에 시술자에 따라 치료 결과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대로 시술할 줄 아는 신경과 전문의가 시술할 때, 보통 3~5개월간의 시간을 아주 편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수개월이 지나면서 효과가 점점 사라져 재시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별다른 부작용 없이 눈꺼풀떨림만 다시 발현된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근본적인 치료인 ‘수술’입니다. 모든 질환은 국가별로 발생 빈도의 차이가 있는데, 반측안면경련은 특히 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증례가 많아서 그런지, 대한민국에서 수술 성공률이 95% 정도라고 합니다.지금까지는 빈도는 적으나 방치했다가는 큰불편함을 줄 수도 있는 반측안면경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편에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눈꺼풀떨림 원인 질환인 근긴장이상증에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2편에서 계속됩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한승 원장 (허브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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