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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T 대 MRI, 무엇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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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궁금해.

우리의 건강 상태를 좀더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많은 검사들이 존재합니다. 우리의 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검사 중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바로 CT와 MRI 인데요. 혹시 이 두 가지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원리가 달라요.


CT(컴퓨터 단층촬영)의 기본 원리는 x-ray 와 같습니다. 우리의 몸에 x-ray를 쏘아 몸이 흡수한 방사능 수치의 차이로 질병을 찾아내는 x-ray 검사에 컴퓨터를 접목하여 검사부위의 단면을 잘라 보여주게 됩니다. 이로써 뇌의 이상이나 질병의 위치와 크기, 혈관계질환, 소화기계질환 등 각 장기들을 빠른 시간 내에 광범위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은 자석과 수소가 핵심이 되는 검사 기법으로 자력에 의하여 발생하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생체의 임의의 단층상을 얻는 검사 방법으로 특히 연부조직(근육, 연골)의 질환, 암의 발견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X-선 위험한 것 아닌가요?


지난 11월 29일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미국인, 특히 어린이들에게 불필요한 CT촬영은 위험한 방사선에 과다 노출되게 하고 있으며 이는 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하여 어린이들에 대한 CT 촬영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CT의 경우 방사선인 X선을 사용합니다. 방사선은 인체를 통과할 때 방사선 에너지가 체내에 흡수되고 이 과정을 통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이 이온화 되는데, 이는 DNA를 변형 시켜 신체에 질병을 야기하는 것입니다.
시기 적절한 CT촬영은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각종 병변을 찾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암이 걱정되어 CT 검사를 피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만 단기간 많은 검사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X선과 관계 없는 MRI로 적절히 교체하여 진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임신 중인 산모의 경우 태아가 X선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혈관을 촬영하거나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조영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이 검사를 시행할 수 없습니다.


검사 시간도 짧고, 비용도 저렴한 CT



CT의 장점 중 하나는 검사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MRI 검사에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면 CT의 경우 그 절반인 30~40분이면 검사가 종료될 수 있어 급하게 진단을 내려야 하는 응급환자의 경우 CT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또 복부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 MRI보다 적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CT는 모두 건강보험에 적용이 되기 때문에 그 가격 또한 저렴합니다.


어디든 잘라볼 수 있는 MRI


MRI의 가장 큰 장점은 어디든 잘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CT의 경우 횡단면만 촬영이 가능하지만 MRI는 종, 횡단면을 모두 찍어 보여줌으로써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3차원 영상을 제공해줍니다.
자석에서 나오는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검사로 인한 통증이나, 부작용 등의 인체 유해성이 전혀 없다는 것 또한 MRI가 좋은 이유입니다. 어떠한 주사나 방사선의 영향 없이 몸에 털끝 하나 건들이지 않고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또 MRI는 CT에 비해 명암대비(contrast)와 해상도가 뛰어나며 뼈나 공기의 영향을 받지 않아 CT검사나 초음파 검사가 찾지 못하는 질병까지 찾아내기 때문에 CT로 진단이 불가능할 경우 MRI를 통한 정밀검사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MRI의 경우 암 진단에 사용된 경우에만 보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비용이 CT에 비해 3배 가량 비싸고 40분~1시간 이상 환자가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불편감도 있습니다. 또, 폐쇄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검사이기 때문에 폐쇄 공포증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인공 심박동기를 가진 사람의 경우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두 검사는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검사가 더 좋고 정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검사는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절히 적용되어 최적의 진단을 낼 수 있는 검사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검사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제공 : 건강을 위한 첫걸음 Hi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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