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젖 떼는 것이 어렵다구요?
아기들이 엄마 젖만을 계속 찾아서 떼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모유를 떼지 못하고 오래 먹여 빈혈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 점을 볼 때, 올바른 시기에 젖을 떼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처럼 아기들이 계속해서 엄마 젖을 찾을 때 냉정하게 이를 뿌리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젖을 너무 오래 먹였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
생후 5-6개월이 되면, 모유의 분비량 감소되고, 아기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젖 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어렵습니다. 젖을 떼지 못하고 너무 오래 동안 먹일 때 나타나는 것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빈혈인데 이로 인해 아기 얼굴이 창백해 지고, 자주 보채며,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거나, 혹은 아무것이나 집어 먹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적절한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여러 음식에 익숙해져서 맛에 대한 감각이 발달되고, 칼로리 섭취가 늘어 성장이 빨라지고, 부족되기 쉬운 영양소가 보충되며, 밤에 적게 울고 덜 깨게 되기 때문에 수면 습관도 좋아지고, 언어 발달도 빨라집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노력을 기울여서 적절한 시기에 모유를 떼는 노력을 하고 이유식을 먹여야 합니다. 대부분 엄마 젖을 참음으로 이유식을 등한시하고, 아기가 안스러워서 그냥 영양가 없는 모유를 계속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젖떼기 단계 작전
갑자기 강제적으로 젖을 떼면, 아기에게는 아직 아무것도 준비가 된 것이 없으니까, 영양학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위기감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를 시킬 때에는 모유를 즉각 중지하고 이유 하나만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병행해서 실시하다가, 차차 모유를 우유로 대치하고, 이유식을 추가하여 늘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만 먹였던 아이의 경우, 돌 무렵이 되면 젖떼기를 준비하는데, 생후 6개월쯤부터 정석대로 이유식을 했다면 젖떼기도 수월합니다. 젖떼기 시작 1~2개월 전부터 젖 먹이는 간격을 벌려가면서 준비하고, 젖을 먹이기 직전에 우유를 숟가락이나 컵으로 먹이 거나 약간 되직한 죽을 먹인 후 젖을 물린다. 서서히 숟가락이나 컵으로 먹는 양을 늘리고, 젖양을 줄입니다. 이렇게 일정한 순서와 단계에 의한 젖떼기는 아기에게 심리적인 문제를 주지 않게 됩니다.
젖을 뗀 후 물고 자려는 버릇은 나쁜 것으로, 모유수유 중지 실패의 원인이 되므로 단호히 거절해야 합니다. 간혹 젖을 뗀 후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려고, 아기에게 빈 젖꼭지를 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치열 발달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과 입안의 불결, 습관성 등의 문제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젖꼭지에 쓴 약을 바르는 등의 단호한 행동은 하지 말고, 아이에게 젖을 떼야 한다고 알아듣도록 이야기하고 충분히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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