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원산지로 아열대 작물인 몰로키아는 최근 다양한 효능으로 주목받는 식자재 중 하나다.
왕의 채소 ‘몰로키아’아랍어인 몰로키아는 ‘왕의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집트 파티마 시대 때 불치병이었던 왕의 아들이 몰로키아 수프를 마시고 바로 회복되었는데, 그 이후부터 왕족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채소라는 뜻으로 명명되었다.
그렇다면 몰로키아는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을까?몰로키아는 타 녹황색 채소보다 각종 비타민과 칼슘,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그리고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자양강장 효과뿐 아니라, 성인병,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한국식품연구소와 일본 식품분석센터에 의하면 몰로키아에는 베타카로틴이 100 당 7만ug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각종 질병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몰로키아는 식이섬유 역시 매우 풍부하다.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심한 변비로 고생하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몰로키아를 섭취하게 한 결과 74%에서 변비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나타났다.
또한, 몰로키아는 피부 미용에도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는 항산화 물질이자 보습 성분인 히아루론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과거 클레오파트라도 몰로키아를 피부에 바르고 즙으로 목욕하면서 젊음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에서 몰로키아는 NK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암 예방에도 효과적인 채소로 밝혀졌다.
몰로키아 어떻게 먹을까?몰로키아의 하루 권장량은 2g이다. 일반 채소처럼 요리해서 먹어도 좋고, 바질이나 월계수 잎처럼 활용해도 좋다. 시중에는 주로 말린 잎이나 가루 형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차로 즐겨 마시거나, 가루를 음식에 뿌려서 먹으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차로 마실 때는 말린 잎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 2L에 몰로키아 10~20g을 넣고 20~30분 불린 후 보리차처럼 마시면 된다.
사진제공 = 한국식품연구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