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년에서 가장 어린아이가 ADHD, 우울증, 지적장애로 진단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이는 대개 아동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특징을 지닌다.
영국 런던 위생 열대 의학대학원 Jeremy Brown 교수 연구팀은 4~15세, 약 80만 명의 전자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동급생 중 태어난 시기가 4/4분기에 해당하는 아이는 1/4분기에 해당하는 아이보다 ADHD로 진단될 위험이 36%, 우울증 31%, 지적장애 30% 가 더 높았다. 특히, 10세 미만일 경우 이러한 경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Jeremy 교수는 “같은 학년에서 가장 어린아이들은 학업 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과잉 행동 장애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 뉴욕 코언 아동 메디컬 센터 소아과 Andrew Adesman 박사는 “아이가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이며 불안해한다면 같은 반 아이들과 연령을 먼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테네시 밴더빌트대학교병원의 아동 정신과 Meg Benningfield 박사는 “초등학생의 경우 반 친구들과 비교해서 학업능력을 평가하기보다, 어린아이 스스로가 어제보다 얼마큼 발전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다른 어린이와의 비교를 최소화하여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학 학술지(JAMA Pediatrics)에 게재되었으며, Medical News, WebMD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