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개그우먼 홍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단식원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단식원에 들어간 이유로 ‘건강’과 함께 ‘2세를 갖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임신 전 체중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홍현희의 2세를 위한 근거 있는 체중감량실제로 임신 전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병, 조산 등과 같은 임신합병증 발생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MC 대학병원의 산부인과 Romy Gaillard 박사 연구팀은 임신 전과 임신 중 체중이 임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1989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연령 30대 여성 2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연구대상자를 분류했다.
연구 결과 전체 대상자의 37%가 임신 합병증을 경험했다. 그리고 이 중 61%가 임신 전 BMI 40 이상으로 심각한 비만에 해당했고, 34%가 임신 전 정상 체중을 가지고 있었다.
Gaillard 박사는 “건강한 임신을 원한다면, 임신 중 적절한 체중 증가를 신경 쓰는 것만큼이나 임신 전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 결과는 산부인과 의사가 예비 산모를 상담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뉴욕 의료기관 연합 단체인 노스웰 헬스의 외래진료과 공동책임자인 Jill Rabin 박사는 “임신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며 “중요한 것은 임신 성공 여부보다, 예비산모가 얼마나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가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성이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는 병원을 내원하여 상담을 받는 경우가 드문데, 임신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렸으며, Healthday, Medicalxpress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