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이 찾아오는 임신. 분명 축복받아야 할 일이며 예비 부모들에게는 설렘이 가득한 시간이다. 하지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는 행복감과 동시에, 아이와 산모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는 당연했던 것들도 조심해지기 시작한다. 그중 하나가 영양제일 것이다. 어떤 영양제를 먹고 어떤 영양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지 하나하나 조심스러워지는 이때, 임산부가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 5가지에 대해 오정석 약사가 설명했다.
엽산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한 임산부들은 엽산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엽산은 태아의 성장을 위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엽산은 태아의 척추 발달과 DNA 합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임신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여성은 물론 배우자까지 정량의 엽산을 꾸준하게 챙겨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
임산부가 복용해야 하는 영양제는 엽산뿐만이 아니다. 오메가3의 DHA는 태아의 두뇌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 오정석 약사는 “임산부의 경우,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제품 중에 식물성 RTG 오메가3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식물성 오메가3는 바다와 민물에 서식하는 먹이사슬 최하단에 위판 식물성 플랑크톤이 주원료인데, 청어나 멸치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동물성 오메가3보다 중금속 위험이 적고 태아의 두뇌 형성에 좋은 DHA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RTG 오메가3의 경우 형태가 순도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오메가3 생체 이용률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또한 식물성 오메가3는 DHA 함유량이 산모의 혈액을 묽게 만드는 EPA 함유량보다 월등히 많은데, 분만 시 지혈이 잘 안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태아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 D는 태아가 칼슘과 인을 흡수하는데 필요한데 태아의 뼈와 치아를 생성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철분
임산부는 태반의 혈관이 늘어나면서 혈액량이 약 40%가 늘어나고 복중 태아가 산모에게서 철분을 가지고 가기 때문에 철분 부족으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철분을 영양제로 추가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출산 때 출혈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임신 16주부터는 철분제를 꼬박꼬박 복용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
호르몬의 영향과 철분제 복용으로 임산부에게 변비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임산부에게 일반적인 변비약은 복용 금지이다. 유산균은 임산부의 변비를 건강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영양제 중 하나다. 또한, 자연분만 시 태아가 모체의 유익균을 그대로 물려받기 때문에 태아의 면역력을 위해서라도 임산부의 유산균 섭취는 중요하다.오정석 약사는 마지막으로 "임산부 건강 상태는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출산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영양소 섭취는 더욱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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