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갑작스럽게 아이의 의식이 없다면 당황스러운 것은 당연하겠지요. 혼수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건강하던 아이라도 어떤 질병을 앓게 되거나 돌발적인 사고 등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혼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의식을 잃고 혼수에 빠지게 되면 원인에 관계없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누구라도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면 즉시 응급치료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의식이 없어요.. 대처 요령
혼수의 치료는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 대해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혼수에 빠지면 부모는 물론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몹시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때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현장에서부터 응급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가 원인 모를 혼수에 빠졌을 때 적용되는 일반적인 대처 요령을 소개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도 확보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환자가 숨을 잘 쉴 수 있게 도와 주는 기도확보입니다. 그와 동시에 119나 가까운 병원 응급실에 전화해서 그들의 지시에 따라 가능한 한 구급차로 가장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급히 데리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의사나 의료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계속해 주어야 합니다. 코 속이나 입안, 기도 등에 구토물이나 침, 점액 분비물이 괴어 있으면 그것을 흡입구나 손가락 등을 이용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또 얼굴과 상체를 하체보다 조금 낮게 옆으로 눕혀 기도 속의 분비물이 저절로 흘러 나오게 하고 구토물이나 분비물이 기도 속으로 더 이상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환자가 숨을 쉬지 못할 때는 즉시 입과 코 또는 입과 입으로 하는 인공호흡을 시작해야 합니다. 산소가 있으면 산소호흡을 시켜 줍니다. 또한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거나 멎으려 할 때는 심장 마사지도 해 주어야 합니다. 팔다리 등의 신체에 출혈이 있으면 그것도 지혈 시켜 주어야 합니다.
혼수가 빠진 아이들 곁에 원인이 될만한 것을 챙깁니다.
혼수에 빠진 아이를 발견했을 때는 주위를 살펴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수의 원인이 될 만한 근거가 있을 때 그것을 의사에게 가지고 가면 원인을 더 빨리 알 수 있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러 아이를 움직이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혼수가 된 아이를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특히 목이나 척추 뼈 또는 그 밖에 다른 뼈가 골절되었다고 의심될 때는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그 부위를 함부로 움직여서는 절대 안 됩니다.
혼수된 아이가 춥지 않게 담요 등을 덮어서 보온해 주어야 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침착하게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혈액 검사, 대소변, 위액, 뇌척수액 검사와 엠알아이(MRI), 초음파, CT, X-선 사진 등 여러가지 검사로 혼수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으로 혼수가 되었을 때는 혈당치에 따라 인슐린, 전해질용액, 산소호흡 등으로 치료해 주고, 심한 탈수로 혼수가 되었을 때는 포도당과 전해질용액 주사로 탈수 치료를 하며 혼수에 대한 치료도 함께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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