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보내고 저녁때만 되면 부은 다리를 발견할 수 있다. 다리가 부으면 신발이 뻑뻑해지거나 양말 자국이 남고,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나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카와무라 모모코 영양사는 다리가 붓는 5가지 원인과 부기를 해소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에 대해 설명했다.부종이란 체내 여분의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 버리는 상태를 말한다. 심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리는 혈류의 흐름이 나빠지기 쉽고 중력으로 인해 수분도 쉽게 고이기 때문에 신체 중 부종이 생기기 가장 쉽다.
◇ 다리가 붓는 5가지 원인1.장시간 같은 자세 유지앉은 채로 혹은 선 채로 같은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다리가 붓기 쉽다. 종아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기 어려워져 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평소 운동 부족인 사람도 근육의 감소로 혈액 순환이 나빠지기 쉽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2.차가운 몸발끝과 같은 몸 말단의 냉증도 혈액 순환을 악화시켜 몸에 수분을 모으기 쉬워진다. 몸이 차가워지면 근육도 굳어 버리기 때문에 더욱 다리가 붓기 쉬워진다.3.과도한 나트륨 섭취나트륨에는 몸에 수분을 모으기 쉽게 하는 성질이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필요한 수분을 다 배출할 수 없게 된다. 수분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은 채소, 과일, 버섯, 해조류 등에 포함되어 있는 칼륨이다. 잘 붓는다면 식재료부터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4.수분 부족부종이 ‘체내에 수분이 쌓여 있는 상태’라고 하면, 부종 예방을 위해 수분을 피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을 모으려고 하는 작용이 체내에서 발생한다. 부종을 방지하기 위해 적당한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5.여성 호르몬 균형의 변화여성의 경우 호르몬 균형의 변화도 부기를 유발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있으며, 생리 주기에 따라 각각의 분비량이 다르다. 그 중에서도 프로게스테론은 몸에 수분을 모으려고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배란이 끝나고 생리가 시작될 때까지의 황체기에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붓기 쉬워진다.◇ 부기 해소하는 종아리 스트레칭1.앉은 자세에서 왼쪽 무릎을 세우고 오른쪽 무릎을 뒤로 찌르듯이 뻗는다.2.양손은 좌우에 두며, 자세 유지를 위해 바닥을 지탱한다.3.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왼쪽 발끝을 위로 향하게 유지한다.자세는 10초 동안 유지하고, 3회 반복한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칭해준다.종아리는 중력으로 내려온 혈액을 밀어내는 펌프 역할로 인해 제2의 심장이라도 불린다. 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는 것으로 혈류가 좋아져 부종 해소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과 함께 식생활 개선, 수분 보충에 유의하면 붓기 어려운 다리를 만들 수 있다.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사 반동규 원장은 다리 부종 해소를 위해 정맥 순환제 복용, 정맥류 스타킹 착용, 근력 운동을 추천했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피하고, 시간이 나는 대로 자주 움직여야 한다.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으로 다리에 고여 있는 정맥피를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정맥 순환 활동을 계속해줘야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리를 높은 곳에 올려놓는 것도 좋지만, 다리 마사지나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것이 더 좋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반동규 원장 (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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