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알레르기..성인알레르기와 달라..
모든 알레르기의 대부분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 그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성인에 비해 소아 알레르기는 다음의 몇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첫째, 피부점막이 미숙하고 면역조절기능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영유아는 알레르기의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주위 환경뿐 아니라 식품환경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둘째, 성장해 가면서 증상이 달리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를‘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영아 초기에 설사 등의 위장관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다가 차츰 잦은 호흡기 증상을 나타나게 되고, 3세경부터는 천식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후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는 임상경과를 밟게 된다.
셋째, 진단과 치료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다. 소아들은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에 자주 걸리기도 하고, 피부반응검사는 4세 이후에나, 증상유발검사는 5세 이후에나 가능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간기능 미숙으로 치료약제에 대한 부작용의 위험성이 따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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