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하위메뉴 바로가기
with RoseMary 세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기쁨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커뮤니티

  • 상담
  • 고객의소리
  • 자가진단프로그램
  • 우리아이찾기
  • 비급여수가
  • 진료예약 앱 설치
  • 온라인 상담
  • 우리아이찾기
  • 초음파사진
  • 자가진단
  • 로즈마리블로그로즈마리 인스타로즈마리 유투브

건강정보

홈으로 >커뮤니티> 건강정보

  • 건강칼럼
  • 건강강좌
뷰페이지
뷰페이지
제목 '근육 부족' 요즘 아이들, 성인기 대사질환 위험 커진다... 부모가 살펴야 할 신호는?

근감소증은 오랫동안 '노인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진이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한 근감소증 평가 기준값을 처음 제시하면서, 성장기에도 근육 건강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체중과 BMI가 정상이라 부모가 안심하는 사이, 오래 앉아 지내는 생활이 이어지면 성장기 근육량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근육이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성인기 대사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대수롭지 않게 넘긴 증상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 근감소증의 위험성과 관리 방안을 소아청소년과 이은별 교수(용인세브란스병원)의 자문으로 짚어봤다.

'노인병' 아닌 성장기 질환... BMI 정상이라도 근육 건강은 별개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양과 근력, 신체 기능이 줄어드는 전신 질환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이은별 교수는 "소아청소년 연령에서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기준은 아직 명확히 제시되어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성장이 계속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키와 체중 같은 신체 계측치는 인종·연령·성별에 따른 '참고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그 양 극단을 병적인 상태로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겉으로 보이는 체격만으로는 상태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교수는 "체중이나 BMI가 정상이라고 해서 근육 건강까지 정상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BMI만으로는 몸을 이루는 근육과 지방의 비율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근육량이 정상이라고 해서 근력이 정상인지, 기능까지 정상인지는 겉에서 보고 알 수 없다"라는 점도 짚었다. 살과 근육이 모두 부족한 아이어도 체중만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근육은 '당을 쓰는 기관'... 적으면 인슐린 저항성 위험↑
청소년기 근육 부족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사 건강과의 연결고리 때문이다. 이은별 교수는 "근육은 당을 저장하고 활용하는 중요한 기관"이라며 "근육량이 많을수록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지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슐린 저항성이 지속되면 성인기 대사증후군이나 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것이 곧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교수는 "근육량 감소가 항상 대사증후군이나 2형 당뇨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위험 요인을 일찍 발견해 관리할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방사선 없이 근육량 잰다... 청소년 근감소증 진단 길 열리나
그동안 소아청소년의 근육량을 정확히 재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근육량은 CT, MRI, 뼈 밀도 검사에 쓰이는 DXA 같은 영상검사로 측정해 왔지만, 아이들에게는 비용과 방사선 노출 우려, 검사 여건의 제약 때문에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이은별 교수는 "DXA 검사의 경우 10세 미만은 골다공증이 의심돼도 여러 제약이 있어, 진료 현장에서는 연구 목적 외에는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A)이다. 몸에 약한 전류를 흘려 근육과 지방 등 몸의 구성 성분을 추정하는 검사로, 방사선 노출이 없고 쉽게 시행할 수 있다. 올해 1월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송경철 교수 연구팀은 BIA로 10~25세 청소년·청년의 체성분 정상 범위를 정리하고, 근육량이 어느 수준 이하일 때 '낮다'고 볼지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BIA 기반 기준을 국내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밝혔으며, 연구는 비만·대사질환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렸다.

이 교수는 "확정적 진단 기준은 아니지만, 방사선 노출 없이 낮은 근육량을 평가해 근감소증 의심 청소년을 선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근감소를 추정만 하던 현실에서 실제 근거를 제시하게 됐다"고도 짚었다. 수치로 확인할 근거가 생기면 ▲영양 섭취와 근력 운동으로 상태가 개선되는지 ▲기저 질환이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다른 대사 건강 문제와 연관이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살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주 넘어지고 쉽게 지치면 병원으로... 체중 감소·성장 부진도 신호

그렇다면 부모는 무엇을 살펴야 할까. 이 교수에 따르면 겉모습만으로 근감소증 여부를 판단하긴 어렵다. ▲수면 부족 ▲빈혈 ▲갑상샘 기능 저하증 ▲심폐질환 ▲영양 불량 같은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어서다. 다만 단순한 체질이나 의욕 문제와 근력 저하를 구별하는 실마리는 있다. 이은별 교수는 "이전에 할 수 있던 동작을 어려워하는지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성장통과의 구별도 중요하다. 성장통은 대개 저녁이나 밤에 일시적으로 아프다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지속되거나 동작 제한이 보인다면 염증이나 손상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 교수는 계단 오르기나 바닥·의자에서 일어나기가 어려워지거나, 자주 넘어지고 걷는 모습이 달라지는 경우를 첫손에 꼽았다. 쉽게 피로해 등교, 놀이, 체육활동 같은 일상에 제약이 생기는 경우나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식욕부진, 성장 부진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하다. 관련해 이 교수는 "기존 성장 기록을 지참해 진료를 받으면 평가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저체중도 놓쳐선 안 된다. 대한비만학회는 올해 '소아청소년 저체중 관리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하며, 저체중이 성장·사춘기 지연과 골밀도 저하, 집중력 저하, 감염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모든 소아에게 근감소증 검사를 시행하기는 어렵다"라며 "성장 궤적 평가에서 저체중이 지속되는 고위험 소아청소년은 병원을 찾아 추가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루 60분은 움직여야... 근육·뼈 강화 활동 주 3일 권장
근육 건강을 지키는 일상 관리는 몸을 움직이는 데서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17세 어린이·청소년에게 하루 평균 60분 이상의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권고하고, 이 가운데 고강도 활동과 근육·뼈를 강화하는 활동을 주 3일 이상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 체육, 이동, 놀이, 운동을 모두 합산한 활동량이다.

활동량을 채우는 것으로 부족해 근육을 따로 키우려 할 때도 방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은별 교수는 "무리한 근력운동은 부상이나 성장 방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성인처럼 무거운 기구를 드는 운동은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대신 "자기 체중을 이용한 스쿼트·계단 오르기·팔굽혀펴기를 권하며, 달리기·줄넘기·클라이밍·수영·자전거 타기도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글 "피로 회복엔 타우린"... 오징어보다 타우린 풍부한 해산물 5가지
이전글 "폐경하면 난소도 할 일 끝?"...70대에도 단백질 변화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