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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운동으로 흘리는 '땀'이 진짜 좋은 이유

날씨가 무더워도, 꿉꿉해도 여지없이 땀은 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도 땀은 흐른다. 사람으로 가득 찬 지하철 안에서도 땀은 난다. 땀이라고 하면 끈적하고 찝찝한 안 좋은 기억만 떠오르지만, 건강에 도움 되는 땀도 있다. 운동을 하면서 흘리는 땀은 몸에 이롭다. 땀이라고 다 같은 땀이 아닌 걸까?



노폐물 배출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면 몸속 노폐물이 배출된다. 보통 운동을 한 지 30~40분이 지나면 몸속에 축적된 납,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과 나쁜 성분들을 포함한 땀이 난다. 운동을 통한 땀은 피부의 피지샘에서 나오기 때문. 피지샘에서 나오는 땀에는 콜레스테롤이나 피하지방 같은 여분의 기름, 피로의 원인이 되는 젖산 등도 함께 배출된다. 운동을 통한 땀 배출로 우리 몸에 쌓였던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 순환과 림프선 흐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환경 호르몬 배출
운동으로 인한 땀은 체내에 쌓인 환경호르몬도 배출한다. 환경호르몬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환경호르몬이 장시간 축적되면 우리 몸에서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켜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배출하는 것이 좋다.

피부 박테리아 제거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은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 제거에 효과적이다. 땀에 포함된 당단백질은 피부의 박테리아와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고 샤워로 잘 씻어내면 일종의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땀에 젖은 몸을 그냥 두면 나쁜 체취의 원인이 된다. 땀으로 몸속 유해 성분이 배출되면 혈액 순환이나 림프선 흐름이 좋아진다. 피로, 두통, 어깨 통증 등이 사라지고 기분까지 개운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의할 점

다만 더운 여름철에 지나친 활동으로 과도하게 땀을 빼면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까지 함께 배출된다. 심하면 손발이 저리거나 쥐가 나고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운동 중간뿐 아니라 운동을 하고 나서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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