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또는 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라고도 하는 성전파 감염(STI)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 간에 성접촉을 통해 전달되는 감염이다. STI는 종종 증상을 기준으로 의심하는데, 이를 정확히 식별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검사에 대해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
Q. 어떤 경우에 STI 검사를 권하게 되나요?일반적으로 △생식기 가려움증, 염증, 악취가 있는 경우 △성관계 시 통증, 출혈이 있는 경우 △배뇨통, 배뇨, 절박감 등 이상 배뇨증상이 있는 경우 △남성 요도 분비물이 있는 경우 △낯선 사람과 성관계 등 성병이 의심되는 경우 △결혼 또는 임신 전 성병 검사가 필요한 경우 △성병 치료 후 완치 또는 재발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STI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Q.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성병검사에 대해 알려주세요.가장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STI 검사는 PCR 12종, STD 12종 검사라고도 부르는데, 보통 남자 요도염, 전립선염, 정낭염, 부고환염과 여자 질염, 골반염, 자궁경부염 등을 유발하는 성전파성 원인균의 감염을 확인하는 데에 활용되는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검사입니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이우승 원장 (유로진비뇨기과의원 원주점)Q. STI 12종 원인균은 무조건 성접촉을 통해서만 감염되는 건가요?STI PCR 12종에 있는 모든 균을 STI를 일으키는 균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확률이 낮더라도 남녀 사이에 전파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균들입니다. 하지만 STI가 곧 성병인 것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성병이라고 하는 개념(70~80% 이상 성관계로 전파, 즉 성관계 이외의 감염 경로가 드문 원인균)에 명확하게 부합하는 균은 PCR 12종의 균 중 △임질 △클라미디아 △HSV type 2 △마이코플라즈마 G △매독 △트리코모나스 이렇게 총 6가지입니다. 나머지 △유레아플라즈마 U △마이코플라즈마 H △유레아플라즈마 P △가드넬라 △칸디다 △HSV type 1 이렇게 6종은 정상 상재균 또는 공생균으로 보거나 성병으로는 인정받지 못하는 균들입니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방준호 원장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Q. 12종 외에 추가로 시행할 수 있는 성병검사가 있나요?자연계에 존재하는 성병은 30가지가 넘으며 이 모든 성병을 다 검사할 방법도 없고 모두 다 검사하는 것은 큰 의미도 없습니다. 따라서 보통 증상이 없는 환자를 기준으로 피검사를 통해 에이즈, 매독, 헤르페스 등을 확인하고, 소변검사를 통해 요도염, 부고환염,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각종 원인균을 알아봅니다. 피부에 병변이 발생한 경우 스왑을 사용해서 성기사마귀까지 검사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방준호 원장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Q.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경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원인균에 따라 세균성 감염의 경우 항생제, 바이러스성 감염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등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세균과는 달리 항생제로 완전히 치료되지 않으며 잠복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향후 면역력이 저하되면 성접촉 없이도 다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에 수포를 보이는 경우에는 전파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성관계를 금해야 합니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이우승 원장 (유로진비뇨기과의원 원주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우승 원장(유로진비뇨기과의원 원주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방준호 원장(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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