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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운 겨울철, 더 명료해진 예방 생활 수칙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하자!
날씨가 추워지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외부 기온이 낮아지면 신체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오한을 일으켜 신진대사율을 높여 열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생리적 반응은 체내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돕지만, 심박수와 혈압 상승을 불러일으켜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겨울에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자료를 살펴보면 겨울에 심뇌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숫자가 여름과 비교해서 50%가량 늘어났다. 특히 고령층이나 과거 심뇌혈관질환을 앓았던 사람,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고위험군에 속한다.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2위인 질환이다.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과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 그리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선행 질환이 심뇌혈관질환에 속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새로 개정된 '심뇌혈관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최근 질병관리청이 10개 의료 전문학회로 구성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 개정추진단과 함께 ‘심뇌혈관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개정했다. 2008년 처음 만들어진 ‘심뇌혈관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이 2011년 한차례 개정된 이후 11년 만의 개정이다.기본적인 틀은 2011년에 개정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해하기 쉽게 명료해지고 평이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을 고려해 생활습관 개선, 조기진단, 지속치료, 응급증상 숙지·대처에 관한 내용을 구체화 및 강화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담배는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금연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의 기본이다. 개정 후에는 궐련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 담배,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 담배) 등 어떤 유형의 담배도 피우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

알코올은 일시적인 혈관 확장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겨울같이 추운 날씨에는 음주 후 팽창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개정 전에는 음주량을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일 것으로 권했지만, 새로운 개정에서는 하루 한두 잔이라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금주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합니다→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과식을 하지 않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개정안에서는 통곡물과 콩을 기존의 권고 식품군에 추가해 식습관 개선방안을 구체화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운동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 새로운 개정안에서는 '가능한'이라는 단어가 삭제되고 '규칙적으로'라는 단어를 추가해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과 적절한 근력 운동 등 구체적인 운동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는 일상생활 습관 개선도 권고하고 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복부 비만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운동과 식이조절로 항상 적정 제충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워 어린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범이다. 혈압이 일정 이상 상승하면 부정맥이나 동맥경화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과음, 흡연도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7.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한다=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한다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40대 이하 연령대에서도 발병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20~30대라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선행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 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받습니다

현재 심뇌혈관질환 환자이거나 과거력을 가지고 있다면, 생활 습관 개선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기존에는 꾸준한 치료만 강조했다면, 개정안에서는 질환 악화 방지를 위해 생활 습관 개선 등 관리와 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부릅니다

응급 증상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고, 실제 응급 상황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은 갑작스러운 한쪽 마비, 어지럼증, 언어 및 시각장애, 강한 두통 등이 있으며, 심근경색증 초기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흉부 통증, 흉부 압박감, 호흡곤란, 팔과 어깨 부위의 통증 등이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예상하지 못한 응급 상황이 생기거나,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에 새로운 개정안에서는 자가용 등 다른 운송 수단보다는 119에 전화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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