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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 5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은 경구피임약(사전피임약)을 복용한다. 피임약에는 합성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들어 있어 체내 호르몬 분비에 인위적으로 영향을 미쳐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막는다. 또한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어 착상을 방해하고, 자궁 내부 점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정액의 이동을 억제해 임신을 막는다.

경구피임약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피임뿐만 아니라 생리를 미루거나 생리통,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질환을 막기 위해서도 피임약을 복용한다. 여러 이유로 피임약을 먹어야 함에도 피임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궁금증을 시원하게 물어보지 못하는 여성도 있다. 그러나 호르몬을 조절하는 피임약은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드시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한다.

1. 피임약을 복용하면 안 되는 사람은?

혈전증은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피임약에 들어있는 에스트로겐이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피떡, 즉 혈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이민아 원장(닥터예스팀산부인과의원)은 "혈관 안에서 혈액이 굳어서 막히는 혈전증으로 인해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폐 혈전증 등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가 있다면 피임약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혈전이 더 잘 생기는 아래의 경우라면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피임약을 복용해야 하거나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경우는 혈액점도 검사(의료보험 가능)를 실시하여 혈전의 가능성 확인을 해보면 더욱 안전하다.



- 35세 이상이면서 흡연하는 여성: 노산으로 분류되면 심혈관계 부작용 빈도가 높아지고, 여기에 흡연을 하면 혈전 위험성이 두 배 가량 커진다.

- 수유 중인 여성: 피임약에 든 여성호르몬이 유즙분비자극 호르몬을 억제해 모유 생성량이 줄기 때문에 출산 후 6개월까지는 피임약 복용을 피한다.

- 출산 후 3주가 지나지 않은 여성: 수유하지 않더라도 출산 직후에는 혈전이 잘 생기기 때문에 출산 후 3주까지는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다.

2. 다양한 종류의 피임약, 어떻게 선택할까?

사전피임약은 성분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어떤 약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1세대 약: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현재는 판매 허가된 제품 없이 일부 폐경 호르몬제에만 사용된다.

- 2, 3세대 약: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되어,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2, 3세대 모두 에스트로겐 성분의 일종인 ‘에티닐에스트라디올’과 '프로게스틴' 성분이 들어있다. 2세대에는 레보놀 게스트렐이 들어가 혈전 발생 위험이 낮다. 하지만 여드름, 다모증,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3세대는 2세대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데소게스트렐 또는 게스토텐을 사용하여, 안드로겐 작용으로 인한 여드름 다모증과 같은 부작용을 낮추었다. 하지만 2세대에 비해 혈전 위험성이 2배 정도 높다. 따라서 비만하거나, 흡연자, 하지정맥이나 뇌정맥 등 혈전 위험이 있을 경우 3세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 4세대 약: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드로스피레논 성분을 함유해 체중 조절과 여드름 개선에 효과가 있으나, 그만큼 혈전 위험이 커져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3. 처음 복용할 때 언제부터 먹어야 할까?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조병구 원장(에비뉴여성의원)은 “경구용 피임약은 생리 시작일부터 매일 1정씩, 일정한 시간에 빠뜨리지 않고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생리 시작일로부터 늦어도 5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경구 피임약은 주로 △21일 복용과 1주 휴식 △24일 복용과 4일 휴식의 형태를 띄는데, 총 4주가 한 주기로 계속 반복된다. 1주 혹은 4일인 휴약기에는 생리가 끝나지 않아도 다시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생리를 미루기 위한 목적이라면 어떨까. 하이닥 복약상담 김정은 약사는 “생리 예정일로부터 최소 7일에서 가장 안전하게는 14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며 “생리 예정일까지 남은 기간이 짧을수록 생리를 늦추는데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면서 생리를 시작하는데, 생리 예정일에 가까운 시기는 이미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므로 이 호르몬의 농도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4. 약 먹는 걸 까먹었다면?

피임약은 여성호르몬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약이므로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여성호르몬 농도가 떨어져 피임 효과가 줄 뿐 아니라 부정 출혈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임약 먹는 시간을 놓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김정은 약사는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복용해야 하는 시간으로부터 12시간 이내에 알았다면, 즉시 1알을 복용한 후 다음부터는 제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다만 12시간이 지난 시점이라면, 즉시 1알을 먹은 후 제시간에 1알 더 복용하거나 제시간에 2알을 복용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주일 정도 콘돔을 사용하는 방법 등으로 이중 피임을 실천하면 좋다.5. 피임약 부작용 주의해야

피임약을 처음 먹는다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약 3개월은 부정기적인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보통 3개월 후에는 출혈이 사라진다. 다만 출혈이 장기화되거나 출혈량이 많은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또한 가슴 뭉침이나 메스꺼움, 급격한 기분 변화, 몸무게 증가,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역시 일시적인 증상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피임약 복용 시 메스꺼움이 지속된다면 복용 시간을 저녁 시간대나 자기 직전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공복인 상태에서 에스트로겐이 체내로 들어오면 메스꺼움이 유발되니 공복 시간을 피하는 것이다. 또,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아도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기에 에스트로겐 함량이 낮은 약으로 바꿔도 증상을 줄일 수 있다.여러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하이닥 복약상담 김예도 약사는 “각종 항진균제, 고혈압약, 고지혈증약을 피임약과 같이 먹으면 피임약의 농도를 증가시켜, 부작용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니실린 등 일부 항생제는 에스트로겐이 간과 장관 사이를 순환하는 것을 감소시켜 피임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이민아 원장(닥터예스팀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조병구 원장(에비뉴여성의원 산부인과 전문의),하이닥 복약상담 김정은 (약사), 하이닥 복약상담 김예도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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