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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톡톡] ‘임신성 당뇨’인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임신 24~28주가 되면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가 있다. 바로 ‘임신성 당뇨’ 검사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에 당 대사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당뇨병이다. 산모가 임신성 당뇨인 경우에는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위험하므로 평소 생활 관리를 해야 하고, 혈당 조절이 잘 안된다면 인슐린 치료를 해야 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임신성 당뇨에 대해 알아본다.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에 당 대사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당뇨병이다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Q. 임신성 당뇨는 왜 생기는 건가요?임신을 하게 되면 더 많은 당분을 아기에게 보내기 위해 산모 혈액 속의 당분이 증가합니다. 즉, 일시적으로 당이 많아지는 일종의 ‘당불내성’ 상태가 되는데요. 그런데 어떤 산모에서는 이러한 정상적인 변화가 너무 지나치게 나타나 당이 해로울 정도로 증가하는데, 이 상태가 바로 임신성 당뇨입니다.-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심상인 원장 (한사랑산부인과의원)

Q. 임신성 당뇨,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임신 기간 동안 당 조절을 잘하면 태아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분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절을 안 하고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산: 혈당 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 유산율이 약 3배까지 증가합니다.-거대아-난산, 제왕절개 확률 증가-신생아 사망률 증가: 임신성 당뇨 산모의 경우, 아기는 크지만 내부 장기는 성숙이 덜 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심장 등의 기관 형성이 미성숙하거나 태반의 혈관합병증, 즉 혈전 등이 잘 유발되어 태아 및 신생아의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양수과다증, 조산율 증가-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심상인 원장 (한사랑산부인과의원)

Q.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으면 무조건 인슐린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임신성 당뇨의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생활 관리를 통해 혈당이 잘 조절된다면 임산부와 태아 모두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당 의사가 별다른 처방을 하지 않았다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체중이 심하게 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며, 적절한 운동과 함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성영모 원장 (강남여성병원)

Q. 임신성 당뇨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먼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단순당과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를 삼가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합니다.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입니다. 운동 전후에는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당이 너무 높을 때(240mg/dL 이상)는 30분 정도 쉬었다가 운동하고, 당이 너무 낮은 경우(60mg/dL 이하)에는 당을 보충한 후 운동을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이혜민 원장 (당봄한의원)식후에는 걷는 운동을 하면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출처:게티이미지 뱅크

임신성 당뇨는 공복 혈당 90mg/dL, 식사 1시간 후에는 140mg/dL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공복 저혈당이 더 위험하므로 2시간 이상 공복이 되지 않도록 바나나, 두유와 같은 간단한 간식을 먹고, 하루에 4~5끼니로 나눠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고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지에서 30여 분간 빠르게 걷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격일로 하루는 걷고, 다음 날은 30분 동안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키워 관절에 무리가 없도록 해 주세요. 단, 무리한 운동은 조기 진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배가 뭉치면 쉬어야 합니다.-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김현정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심상인 원장 (한사랑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성영모 원장 (강남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혜민 원장 (당봄한의원 한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김현정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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