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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톡톡] 수시로 화장실에 들락날락…‘방광염’일까?
방광염을 앓는 사람들은 외출이 괴롭다.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기도 하고, 소변을 볼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삶의 질을 급격하게 저하하는 방광염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방광염의 원인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방광염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

Q.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바로 보고 나서도 마려운 느낌이 듭니다.방광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광염은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질 주변에 있던 균들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침투해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 시 통증, 아랫배가 뻐근한 느낌, 잔뇨감, 빈뇨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해 간단한 분비물 검사와 소변 검사로 염증의 유무와 원인균을 파악해 치료받을 것을 권합니다. 방광염은 완치될 때까지 꾸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일반적인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세균이 남아있으면 재발 우려가 커질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받길 바랍니다.-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박수경 원장 (애플산부인과의원)

Q. 여성이 남성보다 방광염에 더 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해부학적으로 여성의 요도 길이가 남성보다 평균 14cm 정도 짧기 때문에 방광염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할 수 있고, 성생활이나 임신을 통해 세균이 방공으로 역행하여 상행성 감염을 일으킵니다. 여성에게 나타나는 방광염 증상은 배뇨장애를 동반하며 피곤하거나 질환으로 인해 몸의 저항력이 떨어질 때 더 잘 발생하므로, 평소 건강관리를 잘해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서주완 원장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강남점)

Q. 방광염이 의심되어 병원을 방문하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전형적인 방광염의 증상을 확인한 뒤, 소변 검사, 소변배양 검사 등을 통해 염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방광염은 적절한 항생제를 일정 기간 복용하는 약물치료로 대부분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적절한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뚜렷하지 않고 치료가 더딘 경우에는 단순방광염 외 과민성방광, 방광결석, 간질성방광염 등 기저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영상 검사나 내시경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김규현 원장 (하이맨비뇨의학과의원 원주점)

Q. 방광염이 한 번 생긴 이후로 자주 재발합니다.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려주세요. 방광염의 경우 재발이 잦으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만성질환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생긴 경우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광염 치료는 항생제를 통해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방광염이 지속해서 재발하는 원인을 교정해야 합니다. 방광염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분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 섭취가 중요합니다.2) 스트레스 조절은 어느 질환에나 중요한 점입니다.3) 꽉 끼는 의류 장시간 착용은 되도록 지양하기를 바랍니다.4) 세정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하고, 되도록 물로만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5) 소변을 참는 버릇은 가급적 하지 않아야 합니다.6)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영양 보충 및 체력관리를 잘해야 합니다.-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이형근 원장 (리즈산부인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박수경 원장 (애플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서주완 원장 (골드만비뇨의학과의원 강남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규현 원장 (하이맨비뇨의학과의원 원주점 비뇨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형근 원장 (리즈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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