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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갱년기 여성의 필수 영양소...'비타민 D'
갱년기가 찾아오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 증상 외에도 피곤함과 짜증 그리고 의욕 상실,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문제가 올 수도 있다.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에서는 우울증을 설명하는 단어에 '잃어버림'이라는 의미가 있을 정도. 그만큼 폐경기를 경험하는 여성에게는 큰 상실감과 우울증이 동반될 수 있다.

 갱년기 여성 건강에는 비타민D가 필수다



호르몬 분비량에 변화가 생겨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우울증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신체능력이 저하되고 외모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마음에 우울감이 생기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 갱년기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찾아오는데, 남성은 신체적 변화로 인한 단순한 고민이 크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신체뿐만 아니라 정서적 고통 수준의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 D, 갱년기 여성에게 필수

비타민 D는 갱년기 대표 증상인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D의 혈중농도가 낮아지면 예민해지고 기분이 자주 변하는 등 감정 기복이 생긴다.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갱년기 증상 중에서 우울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오정석 약사는 "갱년기 여성에게 비타민 D는 우울감과 상실감 이겨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갱년기가 되면 여성호르몬 분비량 감소로 골밀도가 낮아지기 마련이다. 이 때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량을 높여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고, 조기 폐경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등 갱년기 여성들이라면 혈중 비타민 D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 5가지 질환 중 3가지 이상 질환이 개인에게 한 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유럽 폐경-남성갱년기학회(European Menopause and Andropause Society)에 올라온 연구에 의하면 연구진이 폐경기 여성 463명을 약 2년간 추적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부족한 여성의 경우 절반이 넘는 57.8%가 대사증후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정상 범위인 여성 중에서는 36.9%만이 대사증후군이었다.



비타민 D 수치 부족한 한국 여성, 보충 필요해

문제는 한국 여성의 비타민 D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한국 여성 비타민 D 결핍률은 약 81.4%에 달하고, 폐경기 여성의 경우 90.6%가 비타민 D 결핍에 해당된다고 한다. 햇빛이 좋은 날 외부 활동을 하면 비타민 D가 자체적으로 합성되지만,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미세먼지, 코로나19의 요인으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이 생겨,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는 기회가 줄고 있다. 또한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하루 섭취 한도가 정해져 있어, 무턱대고 고함량으로 복용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비타민 D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고칼슘혈증 및 칼슘 축적으로 인해 신장계와 심혈관계 손상, 구토, 허약,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오정석 약사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D의 종류는 크게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두 가지로 구분된다"라고 말하며,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을 선택하고, 부담 없이 복용하려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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