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골다공증이 있다. 여성이 50~60대가 되어 폐경기가 진행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해 골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큰 증상이 없어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해 대퇴나 척추에 골절이 생기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유수빈 약사는 뼈에 좋은 영양소인 칼슘과 이에 더해 같이 보충하면 좋은 영양소에 대해 소개했다.
◇ 뼈에 좋은 칼슘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동시에 신경의 신호 전달이나 근육의 수축 등에 필요하기 때문에 혈중 칼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혈중 칼슘이 부족한 경우, 몸은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를 구성하던 칼슘을 혈액으로 내보낸다. 이렇게 뼈에서 칼슘이 계속 방출되면 뼈의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칼슘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도 혈중 칼슘 농도가 높아져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마그네슘과 비타민 D를 함께하지만 칼슘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칼슘이 관상동맥 등 혈관에 축적되면서 석회화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마그네슘이 칼슘으로 인한 석회화를 막을 수 있다. 비타민 D의 경우, 칼슘의 흡수를 돕고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의 작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칼슘을 섭취할 때 같이 보충하면 골다공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런 음식은 피해야뼈에 좋은 영양소를 잘 챙기더라도 뼈를 약하게 만드는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면 뼈 건강이 좋아질 수 없다. 유수빈 약사에 따르면 과도한 당분 섭취는 체액을 산성화해 칼슘을 우리 몸 밖으로 빼내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으로 탄산음료를 주의해야 한다. 탄산음료에는 과도한 당분이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탄산음료에 있는 인산이 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음주를 하게 되면 알코올이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도움말 = 유수빈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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