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그리고 내년까지... 대부분 사람들의 연간 계획 다이어리에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으로 다이어트가 있다. 매년 계획은 하지만 여러 이유로 매번 실패하는 다이어트.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인데,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충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에너지 충전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는데, 바로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가 주인공이다.
활성산소는 생물체가 호흡을 하기 위해 사용한 산소가 체내 대사과정을 거치며 생성되는 산소의 잔여물로, 정상적인 인체 대사 과정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활성산소는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며 노화를 촉진하여 수명이 짧아지게 만든다. 특히, 활성산소가 장기간 몸에 축적되면 피로감이 증가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신체에 존재하는 모든 기관을 공격한다. 활성산소가 뇌를 공격해 뇌세포가 손상될 경우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혈관과 안구를 공격하면 각각 동맥경화증, 백내장의 원인이 된다. 또한, 피부가 활성산소의 영향을 받으면 주름이 생기게 된다.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화를 유발하는 질병 중 90%는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
체내 활성산소 발생,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오정석 약사는 인체의 배기가스라고 불리는 활성산소의 체내 농도를 줄이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 첫 번째, 소식
소식은 이전부터 무병장수의 비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소식을 하는 인구가 많은 일본의 장수 인구가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다. 활성산소는 음식물 소화 과정과 대사 과정에서 많이 생성된다. 한 연구에서는 소식을 하는 생쥐들이 그렇지 않은 생쥐와 비교해서 평균 수명과 최대 수명 모두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체내 활성산소 농도를 줄이면 생기는 노화 방지 효과는 다이어트를 시킨 원숭이에게서 동일하게 증명된 적이 있다.
◇ 두 번째, 적절한 운동
적절한 운동은 항산화 효소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근육 피로도를 높이는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체내 활성산소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세 번째, 식단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든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먹는 것도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오정석 약사는 “코엔자임Q10같은 영양소도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다”라고 말한다. 코엔자임Q10은 체내 활성산소 농도를 줄여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에너지충전에 큰 도움이 된다. 오정석 약사는 “비타민도 매일 챙겨서 먹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지만 활력과 에너지충전이 잘 안되고 오히려 운동 후 자주 방전이 되는 사람들이나, 식사도 잘하고 충분히 잠을 자지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은 대부분 체내 유해 활성산소 농도가 빼곡히 쌓여있을 확률이 크다"라고 말했다. 유해 활성산소가 제거되지 않고, 계속 체내에 남아있어 몸속에 새로 에너지를 채워 넣을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급격한 탈모 증상을 보이거나 피부가 갑자기 푸석푸석해지고 눈이 자주 충혈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방심하면 말이 살찌는 것이 아니라 내 체중이 늘어날 수도 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 에너지충전을 100%로 하고 싶다면 활성산소부터 제거해야 한다. 제대로 비워야 채울 수 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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