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코기와 비계 부분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극강의 맛을 내는 삼겹살, 알고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삼겹살 지방에 대한 진실과 살 덜 찌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1. 돼지고기 부위 중 지방이 가장 많은 부위삼겹살 100g당 지방은 18.5g으로, 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돼지고기 부위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팀이 돼지고기 10개 부위를 비교해 2017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반면, 지방이 가장 적은 돼지고기 부위는 장조림, 돈가스, 탕수육용으로 쓰이는 안심살이다. 안심살의 지방은 100g당 4.2g으로 매우 적지만, 단백질은 닭가슴살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 아울러, 등심살, 앞사태살, 뒷사태살, 홍두깨살도 지방함량이 4%대로 지방이 적게 들어 있다.2. 돼지고기 부위 중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은 부위삼겹살의 지방에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뿐만 아니라 트랜스지방도 섞여 있다. 트랜스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체내 염증을 증가시킨다.같은 연구 결과, 삼겹살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143.6㎎으로, 돼지고기 부위 중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항정살(127.9㎎), 목심살(101.4㎎), 갈빗살(94.9㎎) 순이다.3. 돼지고기 부위 중 유일하게 DHA 함유돼지고기 10개 부위 중 DHA를 함유하는 부위는 삼겹살이 유일하다. DHA는 오메가3의 일종으로, 두뇌와 망막의 구성 성분이 된다. DHA의 효능은 다양한데, 동맥 순환을 향상시켜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길러준다. 아울러 뇌세포 성장 발달에 기여해 기억력과 학습능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4. 삼겹살이 살로 가지 않으려면?삼겹살'만' 먹으면 살이 덜 찐다. 돼지고기 100g에는 27.7mg의 카르니틴이 들어있다. 카르니틴은 지방 분해를 돕는 영양소로, 우리 몸에서 일부 생성되지만, 그 양이 적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삼겹살같이 양념 되어있지 않은 양질의 단백질을 주 1~2회 정도 적절히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삼겹살을 먹을 때는 김치찌개, 냉면, 밥 등의 탄수화물을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올려 지방으로 전환되는 양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아울러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주는 상추와 깻잎 등을 2장씩 고기와 함께 싸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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