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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꾸 머리카락 뽑는 사람?"...이것도 '병'이다
습관적으로 머리에 손대는 사람들이 있다.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거나 만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잘 자라고 있는 머리카락을 계속 뽑아내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반복적으로 뽑는 것을 '발모벽' 혹은 '발모광'이라고 부른다.멀쩡한 털을 뽑아도 아픔보다 만족감과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발모벽은 어떤 질환일까. 외과 전문의 박태준 원장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권순모 원장에게 들어봤다.

Q. 발모광(발모벽)이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권순모 : 강박장애의 일종인 발모광은 탈모로 이어지는 반복적인 자신의 털 뽑기를 특징으로 한다.털 뽑기의 횟수를 줄이거나 멈추기 위한 반복적인 시도가 있지만 실패하고 직업적·사회적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Q. 발모벽으로 머리카락을 계속 뽑으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는지.- 외과 의사 박태준 : 머리를 손으로 만졌을 때나 바람에 날려 빠지는 모발은 퇴행기에 접어든 것으로 어차피 빠질 머리카락이다. 그래서 약 3개월의 휴지기가 지나면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한 번 모발이 빠졌다고 영구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이처럼 힘주어 뽑아낸 모발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라난다. 다만,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뽑아내면, 모낭 자체가 갖춘 재생능력을 다 써버리게 된다. 이로써 점차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다 사라진다. 이를 발모벽에 의한 견인성 탈모라고 한다. 결국, 발모벽을 방치하면 영구적인 탈모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Q. 발모벽으로 탈모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과 의사 박태준 : 머리 뽑는 습관을 고치기 전에는 어떤 탈모 치료도 발모벽에 유효하지 않다. 또, 머리를 짧게 자른다고 발모벽이 고쳐지지 않는다.발모벽이 오래되지 않았다면, 머리 뽑는 습관만 교정하면 저절로 모발이 호전돼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행동교정이 안 되면, 어떤 탈모 치료도 효과가 없다.행동을 교정한 후 6개월~1년은 지나야 원래의 머리카락 두께와 길이를 찾을 수 있다. 따라서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후에는 기다리며 모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만약 모낭이 소실되어 습관 교정한 지 6개월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모발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발이식 역시 발모벽 습관이 있는 상태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그런데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발모벽을 고치기 힘들다.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Q. 그렇다면 어떻게 발모벽을 치료해야 하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권순모 : 자꾸 발모하는 원인과 그 행위를 멈춰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게 도움된다.또, 머리를 뽑아야 하는 충동이 들 때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다. 우선,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주의를 환기할 만한 활동을 찾아 그 시간을 늘리길 바란다.아울러 발모 행동 자체가 불안감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여러 시도가 도움될 수 있다.혼자서 시도해본 후 잘되지 않거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주변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치료받길 바란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하는 행동 요법이 효과적이다.Q. 발모벽으로 인해 탈모가 왔을 때, 모발이식이 가능하다고 했다.- 외과 의사 박태준 : 머리카락을 자꾸 뽑아서 모근이 소실돼 탈모가 왔다면, 새로운 뿌리에 해당하는 모낭을 옮겨 심는 모발이식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모발만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모벽을 완전히 고친 '후'에 모발이식이 가능하다.발모벽 환자의 대부분이 머리 뽑는 습관을 고쳤다고 말하지만, 발모 행위는 무의식중에 일어나기 때문에, 진료할 때 보면 발모벽의 증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발모벽 치료부터 잘 받은 후,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것이 순서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태준 원장 (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권순모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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