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팩트 체크 - 백신"10일부터 접종 시작되는 얀센 백신지난 1일,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되자마자 당일에 곧바로 마감됐다. 사전예약 시작 15시간 30분만에 마감된 것이다. 얀센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인 예비군, 민방위 대원 및 군 관련 종사자 등이다. 대상자는 약 371만5천명으로 약 27%만 예약이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남은 270만여명은 3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받게 된다.
얀센 백신의 국내 첫 접종이 다가오며 이에 대한 인포데믹이 확산되고 있다. ‘인포데믹(Infodemic)’은 잘못된 정보나 악성루머 등이 미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매우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을 뜻한다. 현재 얀센 백신을 접종하면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자란다는 글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낭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얀센이 품목허가를 위해 제출한 임상3상 결과, 이상증상으로 주사 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대한 이상 반응도 일부 있었다. 미국에서 800만여명이 접종 받은 시점에서 여성 15명에게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임상 참가자 4만3,783명 중 길랭-바레 증후군, 상완 신경근염, 심낭염, 안면 마비 등의 사례는 7건이 확인되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남성은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심각한 피부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74세의 환자 리차드 테렐은 백신에 대한 심각한 피부 반응을 경험한 최초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그는 접종 후 3일 뒤부터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팔에서 시작된 이상증상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퍼지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약품의 특정 물질과 해당 환자의 유전적 특성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희귀한 사례이며 치료가 가능한 부작용이다. 다른 징후로는 빠른 호흡, 저혈압, 무감각, 몸 속 따끔거림 등이 있으며, 얀센 백신 접종 후 기절하거나 기절할 뻔했다는 사례도 800만여명 중 653건이 보고되었다. 이것은 얀센 코로나19 백신 10만회 투여할 때마다 약 8건의 기절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기절 사례가 백신 접종 후 15분 내에 발생했기 때문에 꼭 15분 이상 접종 센터에서 머물며 반응을 관찰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예방접종 후 3주 이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심각하거나 지속적인 두통, 흐릿한 시력, 정신 상태 변화 또는 발작, ▲호흡곤란, 가슴 통증, 다리 부기, 다리 통증, 또는 복부 통증, ▲주사 부위 외 비정상적인 피부 멍 또는 발진. 얀센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되고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는 66% 이상, 중증예방 효과는 85%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아공 변이나 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도 다른 백신보다 더 나은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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