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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옹’으로 건강 챙긴다?...‘포옹’의 힘
포옹은 우리가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 기간 동안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 또는 스킨십을 꺼려하고 피하게 되었다. 실제로 포옹은 정신적인 것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이점도 있다. 이러한 촉감은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해주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애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감각이다.

포옹

촉감은 두 개의 개별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패스트 터치(Fast-touch)’라고 하는 시스템인데, 이것은 우리가 빠르게 접촉을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신경 체계이다. 예를 들어, 파리가 코에 앉거나 뜨거운 것을 만진 경우 빠르게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신경 체계이다. 두 번째는 ‘슬로우 터치(Slow-touch)’라고 하는 시스템인데, 이것은 최근 발견된 신경의 집단으로써 촉감의 감정적 의미를 처리하는 체계이다. 생물학적으로 누군가를 터치하는 행위는 피부 신경세포를 자극한다. 실제로 살짝만 터치해도 ‘C-촉각신경(C-tactile afferent)’이 자극 받아 쾌감을 느끼게 한다. 이 특정 촉각신경은 포옹과 쓰다듬기와 같은 느리고 부드러운 피부 접촉에 반응한다. 포옹할 때, 우리 피부 속의 C-촉각신경은 활성화되어 척수를 통해 뇌의 감정 처리 네트워크로 신호를 보낸다. 이것은 일련의 신경 신호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 중 사회적 결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옥시토신 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심장 박동을 늦추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준다. 또한 즐거움 호르몬인 도파민 분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 심장 박동 안정화 등 셀 수 없이 많은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된다. ◇ 포옹의 건강상 이점은? 1. 불면증을 해소한다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잠을 자는 것은 우리의 수면을 개선시킨다. 부드러운 손길은 코티솔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어 우리의 수면을 조절해준다. 코티솔은 우리의 수면-기상 주기에 중요한 조절자 역할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가하기도 한다.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티솔 수치가 증가하고 수면을 지연시키며 불면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포옹은 코티솔 수치를 낮추어 우리의 수면을 개선시킬 수 있다. 2.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킨다포옹은 일시적인 진정과 즐거운 감정을 넘어, 장기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회복력을 강화시킨다. 초기 발달 기간 동안 포옹하고 접촉하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옥시토신 수용체 개체 수를 증가시키고 코티솔 수용체 개체 수는 감소시킨다. 어린 시절 잦은 신체 접촉을 경험하며 자란 아이들은 스트레스 요인에 덜 반응하며 불안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천연 항우울제 역할을 한다우리의 일생 동안 사회적 접촉은 우리를 함께 묶어주고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포옹과 스킨십은 엔도르핀과 옥시토신을 분비해 강력한 항우울제의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을 쓰다듬는 것도 같은 효과를 내게 한다. 4. 면역력을 강화한다옥시토신과 코티솔을 포함한 호르몬의 조절을 통해 포옹은 우리 몸의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충분한 양의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감염 및 면역 관련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낮아진다. 이것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부터 더 효과적으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항원의 개수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시기일지라도 가족과의 접촉과 포옹하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물론 모든 사람이 스킨십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포옹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을 포옹하는 것 또한 감정을 조절해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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