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무의식중에 행하는 습관을 하나씩은 갖고 있을 것이다. 그 중 손가락에 머리카락을 감아 빙빙 돌리는 행동은 매우 일반적인 예다. 하지만 이 습관이 지속되면 머리카락이 엉키고 끝부분이 상하는 등의 손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탈모의 위험까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 행동은 단순히 습관적인 행동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건강 상태의 이상 징후일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머리카락 돌리는 습관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알아보자.
△ 성인 성인이 이러한 습관을 갖고 있다면 어릴 시절부터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자세하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인으로부터 비롯됐을 수 있다.
-신체 반복 행동: 성급함, 지루함, 좌절감, 불만족 등으로 인해 머리카락을 돌리는 습관을 갖게 될 수 있다. 이 행동을 통해 지루함을 덜어내고 긴장을 풀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단순히 이러한 이유로 머리카락을 돌리는 것이라면 정신 질환과 관련하여 큰 걱정 할 필요는 없다.
-불안 증상: 불안한 감정을 대처하기 위해 머리카락 돌리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긴장감과 불안한 마음을 해결하려고 일상 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 머리카락을 돌린다면 불안 장애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강박 장애(OCD) 징후: 다음과 같은 증상과 함께 머리카락 돌리는 행동이 동반된다면 강박 장애(OCD)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복적으로 혼란스러운 생각이나 충동
✓반복적인 스트레스와 걱정으로 인한 불안한 마음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증상
성인이 머리카락 돌리는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손을 많이 쓰는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뜨개질, 바느질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손을 움직이고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추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머리에 손이 가면 빗질을 하거나 모자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카페인과 설탕 섭취량을 줄이고 명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유아 및 청소년 유아기 때의 스트레스나 피로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머리카락을 돌릴 수 있다. 어렸을 때는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거나 주변을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이러한 행동은 아이들이 자기 자신에게 자극을 주기 위한 행동이기도 하다. 자극이 항상 자폐증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자극 행동은 자폐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자폐증과 관련된 반복적인 행동 (몸 흔들기, 손 펄럭이기, 손가락 튕기기, 빙빙 돌거나 뛰기, 발 끝으로 걷기 등)이 동반되어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머리카락을 돌리는 행동만으로는 자폐증 진단을 할 수 없으니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만약 아이가 자폐증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머리카락을 빙빙 돌리는 행동은 꼭 해결해야 해야 한다.아이들이 이러한 행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짧게 머리를 잘라 며칠 동안 자기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취침 시간에 벙어리장갑을 끼워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머리카락을 돌린다. 자기 자신이나 자녀가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머리가 많이 빠진다거나 정신 질환이 의심 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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