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조기 사망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밸기에 KU 루벤 대학병원 연구팀은 유럽남성노화연구(EMAS)에 등록된 40~79세 남성 1,913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주기적으로 참가자의 성호르몬을 측정하고, 성 기능을 중점으로 설문을 시행했다. 그리고 연구가 끝날 무렵 참가자의 25%인 480명이 사망했다.
연구 결과,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정상이고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 위험이 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서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이보다 사망위험이 더 높았다. 또한, 발기부전, 아침 발기부전, 성욕 저하 이 세 가지를 모두 호소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위험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혈관 질환, 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는 남성의 발기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따라서 발기부전, 성욕 저하 등 성기능장애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내분비 학회지(Journal of Endocrine Society)에 게재되었으며, Medical Daily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