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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대 여성이라면? 갑상선 관련 질병에 주의하세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동안 갑상선호르몬 생성 저하·과다 및 갑상선내 악성 신생물 등 ‘갑상선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약 2.5~5.3배 높았다. 갑상선 여성 환자의 연령대별 구성을 살펴보면 30대 환자가 급증하고, 50대까지 꾸준히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 여자

갑상선은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 기관으로, 목의 한가운데에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쪽에 있으며 나비 모양처럼 좌엽과 우엽, 그리고 엽을 연결하는 협부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섭취한 요오드를 이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해 체내로 분비시켜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절, 갑상선암 등이 있다.

갑상선 질환, 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날까?

갑상선 기능 이상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원인은 다양하지만 유독 여성에게 잘 생기는 이유는 바로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여성호르몬이 갑상선 세포의 각종 기능을 조절하는데 있어, 중요한 작용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서는 갑상선 세포가 여성호르몬에 대한 수용체를 가지고 있으며, 여성호르몬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많은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생리, 임신과 출산, 불임, 폐경, 심혈관계 질환 및 골다공증 등 여러 가지 문제와 연관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여성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하지만 갑상선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체중증가, 손 떨림, 만성피로, 우울증,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갱년기 증상이나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과 혼동되어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

갑상선 검사를 받고있는 여자

갑상선 질환을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갑상선 호르몬의 경우는 치료가 복잡하고 약물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갑상선호르몬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적절한 운동과 식생활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과로를 피하고 육류보다 채식 위주로 식사하며,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30~4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호르몬 이상 증상의 경우는 미리 숙지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열과 에너지의 생성에 필수적인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나타나는 질환으로, 추위를 잘 타게 되고 피부가 건조하고 창백해진다. 또 쉽게 피로해지고 기억력이 감퇴한다. 식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하고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소화가 잘 안 되고 심하면 변비가 생긴다. 또한 월경량이 늘어나고 부종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반면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증상 역시 반대로 나타난다. 쉽게 흥분하고 불안해하며, 맥박이 빨라져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가빠진다. 또 장운동이 증가하면서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가 지속하기도 한다. 월경의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일부 환자에게는 눈이 부시고 안구가 돌출되는 갑상선 안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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