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2017년 52주 102명이던 것이 2018년 4주 158명으로 증가했으며, 환자의 77.2%는 0~6세 유·소아들이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로타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주로 겨울철에서 봄철까지 발생하며,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3일(잠복기) 안에 구토, 발열,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 정도 나타난다.
2017년 장관감염증 집단 발생 역학조사 결과, 유행 사례 중 68%(13/19건)가 산후조리원 및 신생아실에서 발생하여,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1. 올바른 손 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조리 전, 기저귀 간 후, 설사 증상자를 간호한 후 등
2. 안전한 식생활 지키기
- 끓인 물 마시기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기
- 집단시설에서 액체 분유 사용 권장
3. 환자와 접촉 제한
4.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하기
- 환자가 있었던 장소: 세제 등으로 더러워진 곳을 닦은 후 소독액(염소 2%)을 뿌린 후 1분 후에 물로 씻어냄
- 화장실: 소독액(염소 2%)을 종이타월 등으로 묻혀 닦고 1분 후에 물(깨끗한 물걸레)로 닦아냄
- 옷, 침구 등: 더러워진 곳을 닦고 염소 0.5% 소독액에 30분 정도 담근 후 세탁
- 구토물, 분변: 소독액(염소 2%)을 이용하여 키친타월, 걸레 등으로 닦아내면서 제거한 후 쓰레기봉투에 넣고 소독액을 뿌린 다음 버림
- 염소 2% 소독액 만들기: 빈 생수통 500mL에 염소계 표백제(4%)로 반을 채우고 나머지 반은 물로 채워 뚜껑을 닫아 잘 흔들어 섞는다.
- 염소 0.5% 소독액 만들기: 빈 생수통 500mL에 종이컵 1/3 양의 염소계 표백제(4%)를 넣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 뚜껑을 닫아 잘 흔들어 섞는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는 없으며, 심한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상태가 되지 않도록, 경구 또는 정맥을 통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등 대증치료를 해야 한다. 어른도 감염될 수 있지만, 대개 무증상이 많고, 설사가 동반될 수 있다. 노인요양시설에서 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