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유방 통증이 있으면 유방암일 거라고 의심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유방 통증과 유방암은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있는 마리코파 의료센터의 외과 의사인 이안 코메나카 박사는 유방 통증은 모든 여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유방암의 흔한 증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암세포로 이뤄진 종괴로 일반적으로 유방의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한 암을 말한다.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 연령, 출산경험, 수유 요인,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9년간 유방 통증으로 보인 171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진은 연령별로 환자를 층화하고 유방 통증이나 종괴를 가진 환자가 후속 영상 촬영에서 유방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1719명의 환자 중 단 15명만이 유방암 진단이 이루어졌으며, 40세 미만의 환자 880명 중에서는 단 1명만이 유방 통증이 있는 유방암 환자였다.
이안 코메나카 박사는 “많은 여성들이 유방 통증이 암의 징후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의료인은 환자의 안심을 위해 이러한 사실을 환자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샌 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17에서 보고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