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코와 인두 등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상기도 감염이라 한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인후통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염증이 심해지면,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로 진단을 받으면 우선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면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감기 증상이 심한 경우 완화를 위해 감기약을 먹는 것이 도움된다.
감기약은 열을 내리게 해주고, 기침과 콧물을 줄이고, 두통을 완화하는 등 증상을 조절해준다.
▲ 감기약 복용법감기약은 보통 하루 3회 식후에 복용한다.
다만 액제와 시럽제는 매 식후와 필요한 경우 잠들기 전에 복용하며 원칙적으로 복용간격은 4시간이다.
특히 어린이에게 감기약을 먹일 때는 항상 보호자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며, 캡슐약이나 알약으로 된 감기약을 7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먹이지 않는다.
감기약은 3세 미만 영아는 피해야 하며, 3개월 이상~2세 미만의 영유아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복용시키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감기약을 투여할 경우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
심장질환, 녹내장, 배뇨곤란증, 부종, 간질환, 신장질환, 갑상선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 감기약을 먹기 전 의사나 약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 감기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감기약을 먹은 후 해열진통제, 비염약, 멀미약, 알레르기약, 진정제, 다른 감기약 등과 함께 먹으면 안 된다. 물론 감기약에 대한 발진, 가려움, 부종 등 과민증상이 있었거나 천식이 나타난 적이 있는 경우에도 복용이 금지된다.
▲ 감기약 먹을 때 주의사항1. 매일 세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을 먹으면 간손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한다.
2. 감기약을 먹은 후 발진, 발적, 구역, 구토, 변비, 부종, 어지러움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알린다.
3. 감기약을 먹은 후 쇼크, 고열, 물집, 천식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각 복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는다.
4. 감기약을 먹으면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집중을 요하는 기계조작, 자동차 운전을 피한다.
5. 감기약을 5~6회 먹어도 소용이 없을 때는 더 이상 약을 먹지 말고, 진료를 받는다.
임신부는 감기약보다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심한 고열과 두통은 오히려 임신 중 고열로 인한 태아의 기형과 신경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임신 사실을 의사와 약사에게 알리고 적절한 약을 선택하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