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만시’는 동남아시아, 특히 필리핀이 주요 산지로 현지 발음대로 깔라만시 또는 필리핀 레몬이라고 불리며 라임과 맛과 특성이 비슷해 황금빛 라임(golden lime)이라는 애칭을 가진다.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비타민 A, 칼슘, 포타슘 등이 들어 있다.
어떤 효능이 있을까?하이닥 영양상담 박숙희 영양사는 “칼라만시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폴리페놀과 헤스페리딘이 들어 있다”라고 설명한다.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이 면역력을 증진하고 활성산소 활동을 억제하며 피부를 비롯한 신체 노화 예방을 돕는다. 산 성분이 위장 활동을 강화하고 식이섬유와 펙틴이 장 활동과 체중 감량을 돕는다. 항염증 효과가 있는 헤스페리딘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심혈관질환 예방을 돕고 백혈구 활동을 강화한다. 호흡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쳐 기침, 가래와 콧물 완화 등을 돕는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신맛이 강하므로 생과나 원액으로 먹기는 쉽지 않다. 박숙희 영양사는 “공복에 섭취하면 속 쓰림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의 물과 희석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한다. 원액을 에이드처럼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따뜻한 차로도 즐길 수 있다. 차로 마실 때는 비타민 C가 열에 쉽게 파괴되므로 끓는 물보다는 따뜻한 미온수에 타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섭취 시 유의할 점은?위와 신장이 약하거나 특정 질환이 있다면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다. 위를 자극해 역류,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기 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이뇨 작용이 강력하므로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도 섭취를 삼간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박숙희 (영양사)>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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