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가족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간접흡연의 위해성은 널리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3차 흡연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간접흡연은 자신은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피운 담배 연기를 간접적으로 흡입하는 것을 말한다. 3차 흡연은 벽이나 커튼, 카펫, 소파 덮개, 의자와 같은 일반 가정용품 등의 표면과 공기 중에 남아있는 담배 잔여물을 흡입하는 것을 말한다.
흡연자들은 집 밖에서 담배를 피워 가족들을 2차 흡연으로부터 지킬 수 있지만, 내쉬는 숨, 피부, 머리카락, 옷 등은 담배 잔여물을 집 안으로 옮겨와 가족들을 3차 흡연에 노출 시킨다. 특히 가정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카펫이나 가구 표면과 피부접촉을 지속적으로 하므로 더욱 위험하다. 가정 내 위생 환경이 좋더라도 부모가 흡연자인 경우, 신생아의 소변 내 코티닌, 하이드록시코티닌, NNAL과 같은 물질이 검출되어 3차 흡연의 위험성이 알려진 바 있다. 흡연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을 통해 알아본다.
부모의 흡연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7- 만 3세까지 ‘폐렴과 기관지염’에 걸릴 위험 57% 증가
- 중이염에 걸릴 위험 38% 증가, 중이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 48% 증가
- 천식 환자의 20%에서 ‘천식’을 악화
- ‘자연유산이나 사산’이 될 위험 1.53배 증가
- ‘저체중아’ 출생위험 20~50% 증가
- 평균출생 체중이 20~40 gm 덜 나감
- 임신 중 산모의 흡연이나 출산 후 부모의 흡연은 ‘영아돌연사증후군’에 걸릴 위험 2배 증가
당신의 흡연이 배우자에게 미치는 영향- 중풍에 걸릴 위험 80% 증가
- 폐암에 걸릴 위험 20 ~ 30% 증가 (남편이 비흡연자인 경우보다 폐암 발생률 80% 높다)
- 심장병(관상동맥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 20~50% 증가
- 1일 이상의 활동 제한, 침상안정, 결근 등을 경험할 위험이 24~43% 증가
간접흡연으로 인한 질병 증상은?1. 쉽게 피로를 느끼고 두통이 잘 생긴다.
2. 눈이 자극을 받아 건조해지고 충혈이 잘 된다.
3. 기관지 천식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악화된다.
4. 폐기능이 약해져서 비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5. 자녀들이 중이염이나 폐렴에 잘 걸린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