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9월 26일(화)부터 전국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및 생후 6~59개월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기침과 재채기,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염되는 질환이다. 10~12월 독감 예방접종을 앞두고 많이 묻는 질문을 알아본다.
Q. ‘임산부나 수유부’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도 괜찮은가요?
A. 임신 동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금기 사항이 아니며 오히려 임신 시 인플루엔자 감염은 일반인보다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합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임신한 사람은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불활성화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수유부와 유아에 모두 안전하므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경우에는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해당하며 접종을 권장합니다.
Q. ‘아픈 사람’도 인플루엔자 생백신을 맞을 수 있나요?
A. 가벼운 질환 즉, 설사나 가벼운 상기도 감염이 있는 정도라면 생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단, 현재 코막힘 증상이 있는 경우 생백신 접종 방법의 특성상 백신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코막힘 증상이 호전된 후 생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만 9세 미만 아동이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해에 1회’만 한 경우 그다음 해에 몇 회 접종해야 하나요?
A. 그다음 해에는 2회(최소 4주 간격) 접종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으로 만 9세 미만 아동이 인플루엔자 초회 접종을 1회만 한 경우, 바로 그다음 해에 2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항원성이 서로 다른 백신이 연속 두 해 사용되는 경우, 첫 해에 1회 접종만 받고 그다음 해에도 1회만 접종한 소아는 2회 접종받은 소아에 비하여 항체 반응이 더 낮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초회 접종 2회를 완료하지 못한 만 9세 미만 소아는 그다음 해에 2회 접종을 완료하도록 합니다.
Q.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생후 35개월의 소아입니다. 초회 접종 시는 2회 접종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2차 접종 시 용량은 얼마를 접종해야 하나요?
A. 2차 접종 당시 연령에 따라 접종합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용량은 백신 접종 당시의 연령에 따라 접종합니다. 생후 6~35개월의 영아는 0.25mL, 36개월 이상은 0.5mL를 접종하며, 초회 접종 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합니다. 상기 소아의 경우 2차 접종 시의 연령 이 36개월이므로 0.5mL를 접종합니다.
Q. 만 8세 소아가 과거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후 3년간 접종을 받지 않다가 올해 백신을 접종하러 왔습니다. 이 경우 접종 몇 회 하나요?
A. 과거에 접종을 하였어도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1가 백신 또는 작년(‘10-’11절기)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1회라도 하지 않았다면 올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합니다.
Q. 26개월 된 아기입니다. 작년에 처음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였는데 1회만 접종하였습니다. 올해 두 번 접종을 해야 하나요?
A.‘11-’12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주가 작년(‘10-’11절기)과 같으므로 작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라도 접종한 경우라면 올해 1회만 접종합니다.
Q.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했는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나요?
A.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약 2주가량 경과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그 이전에는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접종한 백신의 바이러스와 당해 유행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의 연령이나 기저질환,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