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치료학회는 암 환자가 치료 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길 수 있는 의료를 위한 진료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진료지침은 암 치료로 인한 불임의 위험과 암 치료 전 난자 및 정자의 동결 보존 등의 정보를 환자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암환자는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이 남녀 모두 생식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진료지침은 ‘암 환자는 암 치료가 최우선’임을 전제로 한 후 “암 환자에게 임신 능력 보존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보존 가능할 수도 있었던 임신 능력이 보존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궁 및 난소, 유방, 비뇨기, 어린이, 혈액, 뼈, 뇌, 소화기 등 8가지 영역에서 생식 기능을 보존하는 치료의 대상이 되는 환자와 치료법, 임신 및 출산이 가능한 시기 등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성암 중에서 가장 많은 유방암의 경우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장 12주까지 연기하여 난자의 동결 보존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진료지침 작성에 참여한 성마리안나의대 스즈키 교수는 "관련 정보의 부재로 인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자기 결정을 할 수 없었던 암 환자가 많았다”면서 “이번 진료지침이 암 환자의 자녀 계획과 관련된 자기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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