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호쿠 대학, 오카야마 이과대학, 히로시마 대학 등의 공동 연구팀은 만성 신장 질환과 전격성 간염 치료에 효과적인 신규 화합물, Mitochonic acid 35(MA-35)를 개발했다.
만성 신장질환이란 특정 질병이 아니라 신장 기능이 만성적으로 저하되어가는 질병을 총칭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만성 신장염증에서 섬유화(조직이 손상 후 복구될 때, 콜라겐 등이 축적되어 조직이 경화되는 현상)를 일으켜 결국 신장섬유증에 이르게 된다.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해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투석에 의해 섬유화가 억제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까지 신장의 섬유화를 방지한다고 인정된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장의 섬유화에는 TGF-β1(transforming growth factor-β1, 변환 성장 인자 -β1)라는 세포의 상처 치유에 관한 일종의 성장 인자(사이토카인이라는 단백질의 일종)가 관여하고 있다.
또한. 구명률이 낮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전격성 간염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간 이식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전격성 간염 역시 사이토카인이 관여하는 TNA-α (tumor necrosis factor-α, 종양 괴사 인자 -α)가 영향을 미친다.
이번 개발된 MA-35는 신장의 섬유화 인자인 TGF-β1과 전격성 간염 인자인 TNA-α 모두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물질이다. 동물 실험에서 각각의 질환을 크게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일본재경신문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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