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부족하기 쉬운 대표적인 영양분은 엽산, 철분, 칼슘이다. 엽산이나 철분은 영양제로 보충하는 경우가 많은데 칼슘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무기질 성분으로, 태아의 뼈와 치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임산부가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지 않으면 체내에서는 태아에서 전달될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임산부의 뼈에서 칼슘을 가져오게 된다.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면 골밀도가 감소하여 임신 기간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추후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임신 중 칼슘 섭취는 임신성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임산부의 칼슘 권장 섭취량은 1일 700mg으로 임신 전 여성과 같다. 임신 후기인 25주 이후부터 는 1일 1,000m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산부의 평균섭취량은 권장섭취량의 약 8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임산부에게 필요한 칼슘, 섭취 방법은?1.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하루 우유 2컵을 마신다.
2. 칼슘강화두유, 우유, 치즈, 푸른잎채소, 견과, 말린과일, 두부 등을 즐겨 먹는다 3. 칼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 D를 섭취하거나 햇빛을 쬔다.
4. 도정이 덜 된 곡류, 차에 들어 있는 탄닌을 칼슘 함유 음식과 함께 먹지 않는다.
▶ 우유를 싫어하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임산부라면?칼슘은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채소류, 유제품 등에 풍부한데 이 중 최고의 칼슘 공급원은 우유,치즈,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이다. 만약 우유를 싫어하거나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치즈, 요구르트와 같이 상대적으로 유당이 적게 포함된 유제품을 선택하거나 칼슘이 강화된 유당 변형 우유나 두유를 먹도록 한다. 식품을 통해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을 통해 칼슘보충제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