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증후군은 여성이 생리가 없어지는 시기에 열성홍조와 같은 신체적 증상과 초조, 불안과 같은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흔히 ‘갱년기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폐경이 되는 나이는 평균적으로 51세 전후이며 4년 정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조기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여성들이 폐경기 증후군을 겪는 이유는 난소 기능이 상실로 인한 호르몬 감소 때문이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난소에 존재하는 난포가 퇴화 과정을 거치면서 난포에서 생성하는 여성 호르몬의 생산도 감소하게 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난다.
기간별 폐경기증후군 증상 1. 급성 증상 = 안면 홍조, 야간 발한, 불면증 등의 혈관 운동 장애와 불안, 과민성, 기억 장애, 집중 장애 등의 신경 내분비계의 증상이 나타난다.
2. 아급성 증상 = 생식 기계 위축, 성교통, 성욕 감퇴 등의 하부 비뇨생식기계의 이상과 피부 위축, 자궁 탈증, 요실금 등 결체 조직의 이상이 일어난다.
3. 만성 후유증 = 뇌혈관, 관상 동맥 질환, 골다공증 등이 나타난다.
폐경기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나? 평상시에 적절한 생활 관리를 하면 폐경기 증후군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술이나 담배, 인스턴트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폐경기증후군을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적절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취미 생활 등을 통하여 주변 사람들과 즐겁고 활발한 교류를 하는 것도 좋다.
폐경기를 고민해야 할 연령의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폐경기증후군으로 고민하는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크게 주기적 요법과 지속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기적 요법은 프로게스테론을 일정 기간만 복용함으로써 소퇴성 출혈을 일으키는 것으로 월경을 다시 하게 되며 지속적 요법은 프로게스테론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소퇴성 출혈이 없는 것이 다르다. 경구로 복용하는 방법 이외에도 에스트로겐을 패취 형태 등 피하로 투여하는 방법이 있으며, 비뇨기계 위축성 변화가 심하면 질정이나 질 크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