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로부터 거리가 먼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의 산부인과 설치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도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 대상으로 전남 고흥군(고흥종합병원), 경남 밀양시(제일병원), 경남 거창군(거창적십자병원) 등 3개소를 신규 선정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지역 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이번 선정된 지역을 포함하면 총 10개 시·군이 정부 지원 산부인과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분만 산부인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시설·장비구매비 및 운영비 등 총 12.5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충북 영동군(영동병원), 전남 강진군(강진의료원), 경북 예천군(예천권병원), 경북 울진군(울진군의료원), 강원 삼척시(삼척의료원)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밖에 강원도 영월군(영월의료원), 경남 합천군(합천병원)에는 산부인과 외래진료 지원사업을 통해 산전 진찰 서비스, 지역 임산부, 영·유아 보건사업 지원,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운영비 2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분만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분만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자체에는 분만 산부인과 지원을, 분만 산부인과 설치 운영이 어려운 지자체는 산부인과 외래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