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수정란의 질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자궁에 착상시키는 ''슈퍼생식(super-fertility)''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프린세스 앤 병원의 닉 매클론 박사는 습관성 유산을 겪은 여성 6명과 정상임신을 한 여성 6명으로부터 자궁조직을 채취해 자궁내막세포의 활동을 비교해봤다.
자궁내막세포를 두 줄로 배열한 통로에 질이 우수하거나 떨어지는 수정란을 넣어본 결과 정상임신을 한 여성의 자궁내막세포는 질이 우수한 수정란에만 반응하고 질이 떨어지는 수정란은 외면했다. 반면 습관성 유산 여성의 자궁세포는 수정란의 질에 상관없이 반응했다.
이에 대해 매클론 박사는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자궁내막세포가 수정란을 선별하지 않고 질이 나쁜 것까지 착상시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PLoS ONE에 실렸으며 24일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