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과 위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던 ‘미소프로스톨’이 초기 낙태수술로 합병증을 감소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진은 임신기간 12주 이전에 낙태수술을 받은 500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약 3분의 1의 여성에게서 합병증 감소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기 낙태의 합병증에는 자궁경부 손상, 자궁천공, 골반염증질환, 불완전 유산 등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수술 3시간 전에 미소프로스톨이나비활성 위약을 복용했다.
수술 후, 미소프로스톨 복용그룹은 위약복용 그룹보다 약 3분의 1이 1-2종의 합병증을 덜 겪었다. 특히 불완전한 유산 위험은 미소프로스톨 복용그룹이 위약복용 그룹에 비해 거의 3배나 낮게 나타나 주목할만한 효과를 드러냈다.
반면, 미소프로스톨 복용그룹의 경우 복부통증, 메쓰꺼움, 질출혈 등의 증상이 수술 3시간 내에 더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였다.
이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란셋 종양학(Lancet On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