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임신부의 첫 걸음은 올바른 영양관리부터'
예비맘을 위한 영양 및 식생활 가이드가 제작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임신부의 체중 증가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임신 전 체중으로 산출한 체질량지수(BMI)를 통해 임신 기간 동안 적당한 체중 증가량 유지를 권장했다.
임신부의 개인별 권장 체중 증가량은 첫째, 대다수 예비맘이 해당할 것으로 보이는 정상 또는 과체중 범위(체질량지수 18.5 이상~24.9미만)에 속하는 경우 임신기간 동안 체중 증가량은 약 11~15.9kg가 적당하다.
둘째, 저체중 범위(체질량지수 18.5 미만)에 해당하는 임신부는 권장 체중 증가량이 12.7~18.1kg로 주별 체중 증가량은 0.5kg이 적당하다.
체질량지수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으로 비만 판정에 사용되는 지표.
BMI 계산법은 체중(kg)÷신장(m)÷신장(m)으로, 키 160cm에 몸무게 50kg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19.5이다.
바람직한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한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므로 1일 영양소 섭취 기준, 곡류 등 6개 식품군의 특성, 엽산 등 영양소를 제대로 알고 섭취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임신부는 임신 전 영양 섭취보다 많은 칼로리 섭취가 요구된다"며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지방이나 당류의 함량이 높은 식품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신중기와 임신후기에는 성인 여성의 평균 영양섭취보다 각각 평균 340kcal와 450kcal 정도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임신부 중 필요한 열량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식사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우유·유제품, 과일이나 채소 등 간식을 통한 보충이 바람직하며, 하루에 2~3회 섭취가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가이드는 전국 보건소와 병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책자는 ▲ 임신기 바람직한 체중 증가 ▲ 예비맘을 위한 균형 식사 가이드 ▲ 임신기간 중 주의해야 할 사항 ▲ 예비맘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정보 ▲ 예비맘 Q&A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PDF 파일)에서 참고할 수 있으며, 추후 의료기관 웹페이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e-book 형태로도 제공될 계획이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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