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두신 부모님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줄 압니다.
일반적으로 영유아의 경우,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 2배 가량의 영향을
예견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제주에서 최고치를 보인 빗물의 농도는 아직도 매우 미미하여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입니다. 4월 7일 9시
측정치에서는 요오드의 농도가 8분의 1수준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여태까지 최고치로 기록된 방사성물질의 양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그 측정치를 보인 빗물을 하루에 2리터(10컵)씩 365일 일년 내내 마셨다고 가정할 경우의 피폭량은 가슴 엑스레이 한번 찍는 것의 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그렇게 많은 양을 먹은 경우도 그러한데, 빗물을 조금 맞은 경우라면, 피부에서는 잘 흡수되지도 않으므로, 우려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만일, 불안하시다면, 비누샤워로 충분히 제거될 수 있고, 옷을 일반 빨래로 다 제거됩니다. 정보의
미약으로 불안해 하시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우리가 황사비에 대비하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현재는 아이들에게도 위험치 않은 수준입니다.
아이들이 겁에 질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