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임기 여성의 음주 증가로 태아알코올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과 관련해 태아알코올증후군 진단 연구의 협력 체계를 위한 한,
미 국제 워크숍이 개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5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태아알코올증후군 진단연구의 협력체계를 위한 한, 미 국제 워크숍을 개최해 태아알코올증후군
진단지식 습득 및 치료 체계 구축을 통한 연구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미국 국립알코올연구소 소장 Kenneth Warren을 비롯한 전문가 5인을 초청해 국내에서 진행한 '태아알코올증후군'
환자 스크리닝 및 진단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은 임신 중 산모의 음주로 인해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에게 발생하는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발달이상으로 출생 전후의 성장발달
지연, 안면기형 및 중추신경계 장애, 정신지체 등의 특징을 보인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향후 한국중독정신의학회(이사장, 부산대의대 김성곤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주관연구책임자 이해국 교수)
등이 국제협력연구 프로젝트(CIFASD)에 참여해 우리나라에서의 '태아 알코올증후군' 유병상태 및 임상양상에 대한 조사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10월 미국 국립보건원 알코올연구소와 체결한 알코올 연구에 관한 협력의향서에 기초하여 한, 미
국제협력연구의 통합조정자로서 국제협력지원을 비롯한 행정적 제반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 개최는 '한, 미간 국제 공동연구에 새로운 주제를 발굴했다는 측면'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실태 진단을 실시해 예방대책 수립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