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백신 없어-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여름철 때아닌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월 초부터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감소추세에 있으나 최근 발생하는 감기 환자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사람보카바이러스
및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15일 권고했다.
지난 2005년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사업' 자료 분석 결과, 2010년 26주(6월
20~26일)부터 아데노바이러스 및 사람보카바이러스 검출율이 증가하기 시작해 27주(6월27일~7월3일) 감시자료 분석 결과에서도 지난 4년간
연평균 검출율 보다 4~5배 이상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다.
또한 호흡기엔테로바이러스의 경우 지난 4년간 평균 검출율 0.8% 보다 8배 이상 증가한 6.7%로 여름철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이
증가추세를 확연히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호흡기바이러스는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나 최근 들어 예년과 달리 높은 검출율이 확인됐으며 전국적인 발생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급성호흡기도 감염증을 유발하는 호흡기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바이러스를 제외하고는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은 상황이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