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건강한 미래 인적자본으로 성장하도록 출생 후부터 만 5세(60개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이 제도로 영유아는 성인과는 달리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이 포함된 건강검진보다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신체의 성장과 사회적-기능적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문진 및 진찰, 신체계측, 건강교육, 발달평가 및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검진시기는 만 5세까지 4개월, 9개월, 2세, 3세, 4세, 5세 총 6차례 시군별 지정된 검진기관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으면 된다.
또한 이와 별도로 2세, 4세, 5세에는 치과를 방문해 무료로 구강검진(3차례)을 받으면 된다.
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여부 및 검진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 및 홈페이지 (www.nhic.or.kr)에서 조회
가능하다.
한편, 충청남도는 26일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2개 의료기관을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2차 검진기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검진결과 발달장애가 의심되는 영유아의
2차 검진을 위해 이같이 발달장애 정밀검진기관으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한다는 것.
발달장애 정밀진단은 영유아 검진결과 발달장애, 뇌성마비 등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능검사, 발달검사, 언어평가, 작업치료
평가 등 검사를 통해 발달장애 여부를 정밀판단하며, 발달장애로 확진된 영·유아는 장애아동 재활치료사업과 연계 언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재활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약계층 영유아 중 발달장애 증상이 있는 아동을 조기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1인당 1회 4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정밀진단비를 지원한다. 단, 지원대상은 의료급여법에 따라 당해년도 국가영유아건강검진 수검자 중 검진결과 판정에서 ‘정밀평가 필요’로 진단받은
영유아로 주소지 시군 보건소장의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충청남도는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이들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요소인 안전사고 예방, 영양, 수면, 구강관리, 대소변가리기, 개인위생,
위학준비 교육 등에 대해 보호자와 함께하는 건강교육까지 포함된 우리아이를 위한 특화된 건강검진"이라면서 영유아의 건강문제는 조기에 발견 시
완쾌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료의 어려움이 많고 치료가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검진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