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전염병은 감기(인플루엔자), 수두, 결막염, 유행성이하선염, 폐렴, 뇌막염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17일 발표한 '2009 학교전염병감시체계 운영결과'에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감기(인플루엔자)의 경우, 학생 1000명당 380.6명 꼴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인구 1000명당
43.2명, 2008년 54.3명에 비해 7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외 수두는 학생 1000명당 6.4명, 결막염 3.8명, 유행성이하선염 2.1명, 폐렴 0.9명, 뇌막염 0.3명 꼴이었다.
초-중-고 학생별 취약 감염질환
감기, 수두, 뇌막염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였으며, 폐렴도 초등학생에서 발생율이 높았다.
결막염과 유행성이하선염은 중학교에서 높은 발생율을 보였고, 고등학교에서는 결막염의 발생이 높게 나타났다.
계절별 취약 감염질환
감기에 감염된 학생은 지난해 10~11월에 가장 많았다.
수두는 5~6월, 뇌막염은 4월 및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6월과 9월, 결막염을 9월 11월, 폐렴은 3~4월 및 9월 이후에 다발했다.
지역별 취약 감염질환
지난해 감기는 강원지역과 서울지역 학생에서 다발했다. 강원지역 학생 1000명당 684.7명, 서울지역 학생 1000명당 480.9명이
감기에 걸렸다. 폐렴은 부산지역 학생들이 1000명당 4.4명꼴로 가장 취약했다.
유행성이하선염과 결막염은 인천지역에서 다발했다. 인천지역 학생 1000명당 22.3명이 유행성이하선염을 비롯해 결막염에 노출됐다.
수두는 강원지역 학생들이 1000명당 14.4명꼴로 가장 많이 감염됐다. 뇌막염은 경남지역 학생 1000명당 0.8명으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