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소아암환자 10명 중 7명은 완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소아암 완치율이 16.3%나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가 전국민 대상으로 산출한 암발생률(2006~2007), 암발생자의 생존율(1993~2007)
및 암유병률(2007) 등 주요 암통계에서 나왔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암완치를 뜻한다.
14세 이하 소아암환자의 완치율(5년 상대생존율)이 2003~2007년 72.1%로 1993~1995년 55.8%에 비해 16.3%
증가했다. 즉, 소아암환자 10명 중 7명은 완치되는 셈이다.
소아 다발암종 가운데 완치율이 높은 암은 난소암(완치율-94.6%), 신장암(83.0%), 비호지킨림프종(77.4%),
백혈병(68.1%), 뇌 및 중추신경계 암종(57.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아에게 다발하는 백혈병에서 완치율이 최근 가장 높게 상승했다. 이는 글리벡 등 백혈병에 효과가 뛰어난 신약이 출시되면서 나타난
효과로 분석된다.
백혈병 완치율은 1993~1995년 46.9%에서 2003~2007년 68.1%로 21.2%나 상승했다.
그외 소아암에서 난소암 완치율은 1993~1995년 77.3%에서 2003~2007년 94.6%로 17.3% 증가했다. 비호지킨림프종의
완치율도 같은 기간 62.4%에서 77.4%로 15.0% 상승했다. 뇌 및 중추신경계 암종의 완치율은 같은 기간 48.5%에서 57.2%로
8.7% 증가했으며, 신장암의 완치율은 76.0%에서 83.0%로 7.0% 상승했다.
그러나 소아암의 경우 미국과 비교해 아직까지 완치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의 전체 소아암 완치율은 2001~2005년 71.9%였다. 미국의 전체 소아암의 완치율은 비슷한 기간인 1999~2005년
79.5%였다. 즉, 소아암으로 우리나라 어린이가 10명 중 3명이 사망한다면, 미국은 10명 중 2명만이 사망해 우리나라 소아암 환아 보다
1명이 더 살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종별 완치율 차이는 백혈병 67.6%-82.1%(한국-미국), 뇌 및 중추신경계 암종 58.4%-70.8%, 비호지킨림프종
81.1%-84.5% 순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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