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제의 일종인 나타마이신이 첨가된 포도주가 시중에 유통-판매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실주에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식품첨가물인 '나타마이신'이 검출된 아르헨티나산 포도주 아젠토 말벡 등 10개 제품을 4일
공개했다.
아젠토 말벡, 까떼나 말벡, 타키노 말벡, 브로켈 말벡, 네쇼비뇽, 알라모스 셀렉시옹 피노누아, 까떼나 까베르네 소비뇽,
까떼나 말벡 아르젠티노, 아스띠까 멜롯 말벡, 산타아나 카베네 쇼비뇽 등 총 10개 제품이다.
나타마이신은 항균제의 일종으로 일본, 미국, EU 등에서도 치즈제품(기준 :1㎎/100㎠)에 변질방지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포도주에는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물질이다.
식약청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335개 포도주 가운데 282개 포도주를 검사한 데서 10건이나 '나타마이신' 첨가 포도주가
발견됐다. 현재 53개 포도주 제품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유통-판매 금지 포도주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식약청은 수입 단계에서의 포도주 검사를 강화해 현재까지 총 32건의 포도주에서 8건의 나타마이신
검출을 확인했다. 이들 23.2톤 분량의 포도주가 수입 단계에서 전량 폐기됐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수입 포도주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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